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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무설탕’ ‘저염’의 두 얼굴… 입 속 건강 해친다

초코우유 2023-02-24 (금) 16:15 1년전 127
https://sungyesa.com/new/news/4558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설탕이나 나트륨 등 특정 성분을 줄이거나 뺀 식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강 건강에는 안 좋을 수 있다.

인공감미료, 충치 유발
설탕을 줄이기 위해 인공감미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인공감미료는 칼로리가 설탕보다 낮다. 대표적인 인공감미료로는 설탕 대비 600배 단 수크랄로스, 300배 단 사카린, 200배 단 아스파탐 등이 있다. ‘제로 설탕’을 표방하는 대부분의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에는 인공감미료가 들어갔다. 칼로리가 낮다고 이 상품들을 마음껏 먹었다간 치아 건강은 상할 수 있다.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를 장시간 복용하면 구강 내 세균의 먹이가 돼 산성 분비물을 만들어 충치를 유발한다. 특히 단맛이 강한 간식일수록 구강을 산성으로 만들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런 음식을 먹은 후에는 입이 산성화되지 않도록 양치하거나, 물로 충분히 헹궈주는 것이 좋다.

무염식, 구강 건조 유발
나트륨 함량을 낮춘 저염·무염식도 많다. 과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심혈관 질환, 위암 등을 유발하고 체중 증가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적게 먹어도 문제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을 조절하는데, 체내 나트륨 농도가 낮으면 가벼운 탈수 증상 중 하나인 구강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 침 분비가 줄어들면 구강이 건조해지면서 입안 세균이 더 잘 번식하고 음식물 찌꺼기도 덜 씻겨 내려간다. 건강식을 먹고 싶다면 아예 소금을 먹지 않는 것보다 평소 식단에서 국물을 섭취하지 않는 식으로 소금 섭취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나트륨 하루 섭취 권장량은 2300mg으로 1티스푼 정도다.

탄산, 치아 부식시켜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먹는 사람이 있다. 탄산수는 칼로리가 0이고 당분이 들어있지 않아 건강 음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치아 건강에는 좋지 않다. 탄산수는 물에 탄산가스를 넣은 것으로, pH 3~5 정도의 약산성을 띄고 있다. 탄산수는 물에 탄산가스를 녹여 만든 것이라 약간의 산성을 띤다. 보통 pH5.5 이하부터 치아 표면 법랑질이 녹는데, 탄산수의 산성도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보통 pH3~4 정도 수준이다. 이 약산성 성분이 치아 바깥층인 법랑질에 구멍을 낸다. 구멍이 점점 커지면 치아가 영구적으로 손실될 위험도 있다. 양치질은 탄산수를 마시고 30분이 지난 후에 하는 게 좋다. 탄산 탓에 산성으로 변한 구강 환경이 자정작용을 거쳐 원래의 알칼리성으로 돌아오기까지 약 30분이 걸린다. 치아가 산성화된 상태에서 바로 이를 닦으면 치아 표면이 닳기 쉽다.

치아 건강 관리법
치아 건강을 위해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식 섭취 후 청결한 구강 위생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다이어트 중 긴 공복 시간, 식사량 감소가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양치 시 구취가 발생하는 주요 부위인 혀와 잇몸을 꼼꼼히 닦아주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구취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음식을 먹고 난 뒤에는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양치해야 한다. 입안에 달콤함이 남아 있다면, 당이 남아있다는 뜻이다. 입안이 산성으로 변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 상태에서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물로 헹구고 30분 정도 뒤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58521?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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