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길이란 ‘멀리 돌지 않고 가깝게 질러 통하는 길’로 국어사전은 정의하고 있다.
물리적인 이동 거리에서 생긴 ‘지름길’이란 말은 일상생활에서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을 비유할 때 많이 사용한다. 즉, 시간이나 비용의 절감 또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할 때 지름길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탈모치료에 있어 지름길이 존재할까?
그렇다. 탈모치료의 지름길이란 의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다.
탈모에 좋다는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들 중에 효과가 없는 방법들이 인터넷이나 입소문으로 전해지는 실정이다. 이런 방법을 믿고 탈모치료를 한다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탈모치료 시기까지 놓치는 경우도 발생한다.
탈모치료에서 지름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치료 전 모낭의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탈모 진행기간이 오래되어 모낭이 사라진 경우 치료를 해도 새로운 모발이 자라지 않는다. 이는 모발주기가 다 끝났음을 의미한다. 이런 경우 모발이식을 하는 것이 정답이다.
둘째, 탈모원인에 맞는 약물의 사용
DHT(테스토스테론으로부터 전환된 물질)가 주요원인인 안드로겐형 탈모의 경우 5알파-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피나스테리드 또는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두피 모세혈관을 확장하는 미녹시딜을 탈모 부위에 바르면 모발에 영양공급이 개선되어 치료가 가능하다.
DHT와 무관한 비안드로겐형 탈모(휴지기 탈모)는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의 복용은 필요치 않다. 미녹시딜의 사용과 함께 비오틴 또는 비타민C를 복용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셋째, 서두르지 않는 여유로운 마음가짐
탈모치료를 시작하고 새로운 모발이 자란 것을 체감하기에는 3개월 이상이 걸린다. 따라서 한두달 치료해보고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여 중단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다. 탈모치료는 6개월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좋다. 탈모가 심하거나 진행기간이 오래된 경우 1년 이상의 치료기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탈모치료의 지름길은 모낭의 상태를 확인하고 탈모원인에 맞는 약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다.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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