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마그네슘이 부족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이 예민해지면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평소보다 10~20배 정도 더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몸속 마그네슘을 소모시킨다. 게다가 스트레스 탓에 올라간 혈압을 낮추는 데도 마그네슘이 쓰인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떨리거나 경직된다. 눈 밑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이 대표적 증상이다. 눈 밑 부분은 피부가 얇아서 해당 부위 근육이 떨리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마그네슘이 부족한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면역 기능이 떨어진다. 신진대사가 저하돼 쉽게 피로를 느끼며, 근육량도 줄어든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골다공증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실제 한 연구에서 7172명을 30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마그네슘 하루 섭취량이 186㎎ 이하인 사람들이 340㎎ 이상인 사람들보다 심장병 발병 위험이 약 1.8배 높았다(미국심장학회지).
따라서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은 마그네슘을 보충해주는 게 좋다. 매 끼니 콩, 참깨, 표고버섯, 시금치 등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든 식품으로 반찬을 해 먹으면 된다. 간식으로 먹기에 좋은 식품으로는 잣, 우유 등이 있다.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제대로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지만,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기 어렵다면 영양제를 먹는다. 다만, 영양제는 마그네슘 함량이 100㎎ 미만이면서 칼슘이 함께 든 종합 영양제를 골라야 한다. 마그네슘만 많이 든 제품을 먹으면 칼슘이 부족해질 수 있다. 마그네슘과 칼슘의 비율을 비슷하게 먹는 게 좋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346/0000030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