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 나쁜 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피곤한 오후, 마카롱 하나만 먹었으면 하는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다.
그럴 땐 포도나 바나나 같은 과일을 먹으면 좋다. 단맛에 대한 갈증을 채워 주면서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입에 달면서 몸에도 이로운 간식, 또 뭐가 있을까? 미국 ‘웹엠디’가 정리했다.
◆ 다크 초콜릿 = 단 게 먹고 싶을 땐 다크 초콜릿 한 조각을 입에 넣을 것. 다크 초콜릿에는 플라보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서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한 두 조각이라면 설탕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다. 코코아 함량 86%의 다크 초콜릿 15g에는 설탕이 단 2g 들어 있다.
◆ 사과와 땅콩버터 = 사과를 여덟 쪽으로 자른 다음 땅콩버터를 얹을 것. 거기 시나몬 가루를 뿌리면 훌륭한 간식이 된다. 시나몬, 즉 계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할 뿐더러 설탕을 쓰지 않고도 음식의 단맛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 대추 = 10월이 제철인 대추는 천연 당분의 보고. 비타민 B2를 비롯해 비타민 B6, 식이 섬유, 그리고 칼륨이나 망간 같은 미네랄도 풍부하다. 대추 보고 안 먹으면 늙는다는 옛말이 아주 일리가 없진 않다. 단 당뇨병 환자라면 양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 고구마 = 달콤하고 따끈한 고구마는 찬바람이 부는 날씨에 제격인 간식. 칼로리는 낮고 식이 섬유는 풍부하다. 비타민 A, B6, C와 함께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잔뜩 들어 있어서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고구마를 씻을 때는 칼슘 등 미네랄 손실되지 않도록 조심할 것. 거친 수세미 대신 부드러운 스펀지, 또는 손으로 살살 문질러 씻는 게 좋다.
◆ 얼린 콩 = 얼린 완두콩을 삶으면 의외로 달달한 영양 간식이 된다. 얼린 콩 반 컵에는 단백질 4g을 비롯해 비타민 A, C, K가 넉넉히 들어 있다.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포만감을 주는 것도 장점이다.
출처 :
http://kormedi.com/136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