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우울증이랑 공황장애로 너무 힘들어서 상담을 다녔는데 ㅋㅋ 그당시에 쓴 돈만 해도 사실 ㅋㅋ 지금 내가 받고싶은 성형수술 전부 다 받고도 남을 액수임 ㅋㅋㅋ
사실 나도 비슷한 전공이라 상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는 있었거든 ㅋㅋ 그 상담자가 전문가로써 하면 안되는 말/행동들을 나한테 할때 대놓고 티는 못내도 불편한적이 있었는데 언젠가부터는 그냥 그게 익숙해 졌고 그게 익숙해 지니까 그래도 날 신경써주고 있단 느낌이 싫지는 않았던거 같아ㅋㅋㅋㅋ 내가 돈/시간을 그만큼 지불하는거니 소비자로써, 고객으로써 그정도 신경써주는건 당연한건데ㅋㅋㅋ 아님 내 착각이었을수도 있고 ㅋㅋ
근데 그거 있자나. 연인이건 친구건 가까웠던 관계가 틀어지기 직전에 그 묘하게 느껴지는 쎄한 감정. 그게 말로는 표현이 잘 안되는데, 무슨 큰일이 일어나기전에 폭풍전야처럼 이 관계도 머지않아 끝나겠구나하는 그런 쎄한 느낌 ㅎㅎ 어느날 갑자기 평소처럼 상담하고 있는 도중에 그냥 갑자기 그런 쎄한 기분이 드는거야 ㅎㅎ
그리고 얼마 안있다가 난 막 힘든일들이 연달아 터지면서 마음이 너덜너덜 해지고 하루 하루 버티는게 너무 힘든데ㅋㅋ 그사람이 갑자기 이별통보 하듯이ㅋㅋ 그동안 오랜시간 봐 오고 정이 들어서 계속 만나온건데 이젠 아닌거 같다고, 더 좋은분 찾아가라고 하는거야 ㅎㅎㅎ
그당시 자세한 내 얘기는 하기도 전에 그냥 그렇게 끝나버렸는데ㅜㅋㅋㅋ 그때 받은 상처랑 스트레스가 ㅋㅋ 뭔가 베프한테 손절당하고, 애인한테 차이는 기분이었어 ㅋㅋ
암튼 시간이 지나고 여차자차 그 힘든 위기를 넘기기는 했는데 아직도 다 극복이 안된거 같아 사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