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정병 진짜 심한데 어느 순간부터 머릿결 관리, 체중 관리, 피부관리 이런거 다 손 놓아버리고 엄청 외향적이였는데 외모때문에 사람 만나는게 싫어서 혼자 지냈거든 근데 그러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파괴적? 행동도 많이 하고 평소에 아무렇지않게 하던 씻는거, 밥먹는거,침대에서 일어나는거, 방 청소하는거 이런게 너무 힘들어졌어 우울하다거나 외롭다거나 이런건 아닌데 사람이 무기력하고 내가 가지고있던 색?이 사라지는 느낌임 흑백인간처럼.. 나 예전엔 어두운게 너무 싫고 답답해서 불키고 자고 막 그랬었거든 근데 지금은 365일 암막커튼에 아주작은 조명등 키고 생활해서 내 방만 흑백이야 어느순간부턴 내 옷에 뭐가 묻었는지도, 방이 더러운지도 모르고 막 지내다가 엄마가 그걸로 화낼때쯤 되어서야 알아채고 그럼
엄마가 나보고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린거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프대 근데 난 여태 이런거 스스로 인지도 못하고있었어 정신 번쩍 들어서 찾아보니까 이게 우울증 증상일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병원을 가보는게 좋을까?
한 1년반을 이렇게 살았던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