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친구의 코수술로 팔랑귀 팔랑거려 발품도 많이 안팔고, 수술법 수술재료 충분히 찾아보지도 않고 다 거기서 거기겟지, 빨리하면 빨리 회복하겠지 싶어서 대형병원 시스템 좋아보여 결정해버린 미련한 사람
코수술 꼭 필요했나?생각하면 그렇지도 않고
나이 서른 넘어 그동안 30년간 가지고 있던 이미지 다 바뀌고, 코끝은 고정되어서 웃는 것도 먹는 것도 예전처럼 못하고 늑연골 채취한데는 한달이 지나도 욱신거리고 토나올것같고
옛날 사진 행복해하며 웃고있는 사진을 보고 또보니깐 내가 왜 한순간 그런 실수를 했을까 너무나도 후회되는데 그래봤자 바뀌는 건 없고...아침에 눈을 뜨기가 싫다
제거를 생각해도 조작이 참 많이도 된 코라 제거가 가능할지도 모르겠고
돈 써서 병신된 기분이고 이 좋은 시간에 예쁘게 입고 화장하고 꾸미고 놀러다녀도 아까운 이 시간에
맨날 추리닝에 모자만 쓰고 돌아다니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 수술날 그렇게 가기 싫었는데...왜 갔을까 가지말걸 가지말걸 말려주지 않은 친구들도 너무 원망스럽다
밝고 건강한 사람이었는데..한순간에 무너져버린것 같아서 너무 괴롭고 회복이 안된다 진짜 회복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