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눈>다시 그 병원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친구가 가보자는 한마디에 철없이 따라나섰다가 상담실장이 왜 그런 눈으로 사냐고, 내가 4번 수술 했다고 말했는데..자기네 의사 실력 좋다고..
의사 상담하는데 혹시 몰라 제가 누구에게 수술받았는지 이야기 했어요.
그동안 똘망똘망하니 눈 이쁘다는 소리는 종종 듣고 살았는데..저는 정작 쌍커풀이 너무 큰가? 좀 동양적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왔어요.
외국사람처럼 생겼다는 소리는 가끔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 의사는 본인은 더 자연스럽고 이쁘게 수술할 수있다네요
내가 성형에 대해 관심이 없는 듕안 많이 발전했나? 싶어서 냉큼 날짜를 잡았죠, 뭐 눈뿐만 아니지만..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되었어요..
10년간..
옛날엔 눈과 눈썹 가운데 왕 두꺼운 소세지 눈으로 만들고 뒤트임에 볼펜심 구멍마냥 구멍뚫렸다고 의사들이 진짜 그렇게 설명했어요ㅋ 오버가 아님..의사들이 미용이 아니라 의료적으로 당장 수술해야 된다고 했어요.
커버를 못해서 화장도 못하고 히키 코모히처럼 몇년동안 집밖에 못나갔어요.(제가 히키로 지내서 계속 몇년동안 참았거든요ㅋ)
뭐 지금은 대충 화장으로 커버치고 사회생활하고 살긴하는데 언제까지 몇시간동안 화장 떡칠하고 살아야하는지..
유튜브에 눈재수술 치면 그 여의사가 나와서 막 재수술 어쩌고~ 저쩌고~ 설명해요.
전 그 의사때문에 히키코모리로 몇년동안 사회와 단절하고 살았는데..진짜 우연히라도 볼때마다 재수없어요!ㅋㅋㅋ
방금 이거 쓰면서도 어지러웠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