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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신경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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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

어렸을 때부터 외모 문제로 계속 왕따 당해서 자존감이 너무 낮아졌어요

Heiki 2024-07-24 (수) 04:09 1개월전 132
어... 일단 저는 슴살이고
초딩 때 과체중이었어서 주변에서 다들 돼지라고 놀렸었거든요
중딩 때 저체중까지 뺐더니 이젠 너무 말라서 뼈다귀 같다고 했고
고딩 때는 잠깐 정상체중 유지했다가 지금 다시 과체중 상태인데 너무 힘들어요 뭐가 문제일까요

현재는 친구들끼리 사진 한 장도 못 찍을 정도로 자존감이 뚝뚝 떨어진 상태고요 아니 사실 같이 찍을 친구도 없어요 그냥 사회성 결여된 상태로 지내요
얼마 전에 그나마 친하다고 할 수 있는 애가 장난삼아 제 사진을 찍는 척만 했는데도 문득 저 카메라에 담길 제 모습이 얼마나 못생겼을까 싶어서 왈칵 울어버렸어요 걔는 미안하다면서 아니 너 예쁘다고 막 그러는데 저는 그 말도 그냥 못생긴 애들이 우울해하는 거 보고 그냥 대충 위로해주려고 하는 말 같아서 오히려 더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
제가 이런 생각 하고 있는 동안 쟤는 그냥 장난삼아 놀려본 건데 냅다 울기나 하는 나를 뭘로 볼까 싶어서 그것도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어... 그냥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양악도 하고 싶고 앞트임 뒷트임 코수술 콧볼축소 지방흡입 다 하고 싶은데 제가 돈 벌어서 할 수 있을 나이도 아니고 부모님께서도 성형에 대해 부정적이셔서 뭐... 하루하루가 암울하네요

뭔가 현실적으로 나아질 방법이 없을까요
심리상담 받아봤는데 오히려 반감만 심해졌어요

+ 추가로 말하자면 저는 진짜 객관적으로 예쁜 편이 아닙니다 예쁜 적이 없어요 당신은 있는 그대로가 제일 아름다워요 같은 사탕발린 말 듣고 싶지 않습니다... 지겨워요


댓글 7건
미나오 2024-07-24 (수) 17:33 1개월전 주소
* 비밀글 입니다.
     
     
Heiki 작성자 2024-07-24 (수) 18:54 1개월전 주소
그러네요 제가 넘 우는 소리만 한 것 같아요... 못생겼어도 다른 걸 잘 하면 외모는 어느 정도 보완시킬 수 있을 텐데 말이에요
정성껏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나오 2024-07-24 (수) 19:27 1개월전 주소
* 비밀글 입니다.
칠성사이다77 2024-07-26 (금) 15:44 1개월전 주소
* 비밀글 입니다.
     
     
Heiki 작성자 2024-07-26 (금) 18:53 1개월전 주소
감사해요 어쩌면 딱 이런 글을 원했던 걸지도 모르겠어요
안 그래도 요즘 너무 폐인처럼 살아서 살이 뒤룩뒤룩 찌는 바람에 자존감이 더 떨어져버린 것 같아서 일단 살 빼보고 생각하려구요
감사합니다...
          
          
칠성사이다77 2024-07-27 (토) 08:03 1개월전 주소
* 비밀글 입니다.
찐98 2024-08-18 (일) 14:42 9일전 주소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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