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거북목 증후군은 목을 앞으로 뺀 자세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경우, 목뼈는 7개이며 귀가 어깨뼈 봉우리와 같은 수직면 상에 있으며 앞쪽으로 볼록하게 휘어서 배열됩니다. 이를 경추 전만이라고 합니다. 반면, 거북목 자세는 아래쪽 목뼈는 과하게 구부러지는 방향으로 배열되고 위쪽 목뼈와 머리뼈는 머리를 젖히는 방향으로 배열되어 전체적으로 목뼈 전만이 소실되고 머리가 숙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개가 앞으로 빠진 자세입니다. 이러한 자세는 나이가 들어도, 근육이 없을수록 발생하기 쉽지만, 요즘은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등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호발합니다. 이러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모두 거북목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원인
근육이 약해지거나 노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컴퓨터 사용량 증가와 스마트폰 사용 등에 의해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도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증상
고개가 1센티미터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에는 2~3킬로그램의 하중이 더 걸립니다. 거북목이 있는 사람들은 최고 15킬로그램까지 목에 하중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경추부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뒷목과 어깨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이 과하게 긴장하는 상태가 장기화되면 근막통증 증후군이 생기게 되며,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에도 통증이 지속됩니다. 뒤통수 아래 신경이 머리뼈와 목뼈 사이에 눌려서 두통이 생길 수도 있으며, 수면을 방해하여 금방 피로해지는 등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거북목증후군은 시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의학적으로 진단됩니다. 의사는 병력 청취를 통해 진단을 하지만 목 방사선 사진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 방사선 사진만으로 거북목증후군을 정확히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치료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것입니다. 또한, 신전 운동을 통해 목을 뒤로 젖혀 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경과 및 합병증
거북목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목 뼈의 정상적인 역학이 무너져서 경추부 디스크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경추 뼈의 관절염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통증 뿐만 아니라 호흡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거북목 자세는 호흡에 필요한 근육의 수축을 방해하여 폐활량을 최고 30%까지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뿐만 아니라 골절 위험도가 정상인에 비해 1.7배 높으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간 추적 관찰에서는 사망률이 1.4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방법
가슴을 천장으로 향하도록 자세를 취하면 어깨가 자연스럽게 펴지고 목뼈의 배열이 바로 잡힙니다. 컴퓨터 사용 시에는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어야 하며, 모니터 화면이 작으면 고개가 앞으로 빠지게 되므로 큰 화면을 사용하고 글자 크기도 크게 설정해야 합니다. 또한, 마우스와 키보드를 몸에 가까이 붙여서 사용하고, 팔꿈치를 기대려고 책상에 팔을 올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운전 시에는 후방 거울을 조금 높게 맞추어 고개를 높이게 해야 합니다.
식이요법 및 생활 가이드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하는 것은 단순히 고개를 들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거북목 자세는 앞으로 처진 어깨와 둥글게 만든 등이 함께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개를 들면 오히려 아래쪽 목뼈가 서로 부딪혀서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목에 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올바른 자세를 제대로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일상 생활에서 목이 너무 고정되어 있는 상태를 피하고, 자세한 변화를 유지해야 합니다. 목이 고정되어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주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길게 앉아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는 적절한 높이에 배치하여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매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목과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거북목 예방에 좋습니다. 더불어, 올바른 수면 자세를 유지하고, 몸의 무게를 일정하게 분산시키기 위해 적절한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거북목 증후군은 신속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만약 증상이 심각하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적극적인 예방 조치를 통해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고, 건강한 목과 어깨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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