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쇄골은 흉골과 견갑골을 잇는 긴 뼈로, 쇄골의 골절은 외력으로 인해 해당 뼈가 부러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쇄골은 우리 몸에서 흔히 골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골절이 되더라도 약간의 변형은 기능에 큰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골절된 부분을 보호 및 고정하여 가능한 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치료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정 위치의 골절인 경우나,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 혹은 변형이 심한채로 붙는 부정유합의 발생은 합병증 및 후유증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낙상으로 인한 충격입니다. 넘어질 때 팔을 짚으면서 과도한 힘이 쇄골에 전달되어 골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혹은, 넘어지면서 바닥에 어깨를 부딪히거나, 자동차 충돌 사고 시 운전대에 가슴 부위가 부딪히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영아의 경우, 출산 중 산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원발성 혹은 전이성 종양의 병소로 인한 병적 골절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목이나 유방 근처의 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의 합병증으로서 발생하기도 하며, 목 부위 수술 이후 피로 골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
쇄골을 피부 바로 밑에 위치하기 때문에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을 동반한 붓기, 변형, 홍반 등이 분명하여 골절의 존재가 뚜렷한 경우가 많습니다. 손상이 심한 경우 골절된 부분의 뼈가 피부 바깥으로 뚫고 나와 외부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또한, 어깨와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발생합니다. 드물게 골절의 정도가 심하여 상완신경총, 쇄골하 혈관이 눌리면서 팔의 신경마비나 혈액 순환의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기본적으로 신체 검진을 시행하여 손목, 팔꿈치 등의 맥박과 손, 손가락, 팔의 감각 및 운동 기능을 확인합니다. 이는 동반된 혈관, 신경 손상을 배제하기 위함입니다. 골절의 여부와 위치, 변형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단순 X-ray 촬영을 시행합니다. 골절의 종류에 따라서 주변 인대의 손상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양측 손목에 약 5kg의 무게를 매달고 X-ray을 촬영하는 부하촬영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골절이 명확하지 않거나, 수술의 계획 혹은 종양 등에 의한 병적 골절이 의심될 경우에는 컴퓨터단층촬영(CT) 혹은 자기공명영상(MRI)의 시행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쇄골 골절은 대부분 특별한 교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팔자 붕대를 이용해 어깨 주위를 감아서 골절 부위가 안정되도록 고정합니다. 대개 소아는 3~4주, 성인은 6~8주 정도 고정합니다. 이후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 및 강도를 회복시켜주는 재활 치료를 진행합니다. 골절 부위가 불안정하여 유합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 개방성 골절, 신경 및 혈관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에서는 골절 부위를 고정하기 위해 금속 핀, 나사, 금속판 등을 사용합니다.
경과 및 합병증
쇄골 골절은 대부분 6개월 내에 완전하게 유합됩니다. 일부에서는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 혹은 뼈가 변형된 상태로는 붙는 부정유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변형이 남아 겉에서 보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변형은 미용적으로는 문제될 수 있으나 기능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 환자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형의 정도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예방방법
쇄골 골절의 가장 흔한 원인이 낙상으로 인한 것이니만큼 특별한 예방 방법은 존재하지 않으며, 평소 낙상 및 부상에 유의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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