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갑상선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데, 이 호르몬은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외부와 싸워야 할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도리어 자신의 갑상선을 공격하는 질환이 있는데, 이 질환을 하시모토 갑상선염(하시모토병)이라고 부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주된 원인이고, 중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원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을 공격해야 할 항체가 반대로 갑상선 세포의 파괴에 관여하고, 백혈구가 갑상선에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세포를 파괴합니다. 유전적인 소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수년 동안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스스로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점점 갑상선이 커져서 목 앞쪽이 부풀어 오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줄어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집니다. 이전보다 추위를 심하게 탑니다. 식욕이 떨어지는데도 체중은 늘어나고,
변비가 생깁니다. 맥박이 느리고 약해지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금세 피곤해집니다. 기분도 무기력하고 우울해집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지고, 적절한 치료도 받지 않으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깁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두꺼워집니다. 손톱도 잘 부러집니다.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혈액에 콜레스테롤이 늘어납니다. 우울감이 계속되거나 기억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여성은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양도 늘어나게 됩니다.
치료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대부분 증상은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면 회복되지만, 대신 꾸준히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면서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서 혈액검사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약의 용량을 조절합니다. 증상이 괜찮아졌다고 갑상선 호르몬제를 임의로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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