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얼굴 붓기 최악입니다....
'진짜 사나이'라는 만화책 보시면 박덕배라는 얼굴 열라 큰놈 나옴니다....걔랑 완존 똑같습니다.
이제부터 슬슬 빠질시기인데....아직은 너무 암담하기만 합니다...
어제는 갑자기 심한 두통이 와서 새벽에 일어나서 게보린 두알 먹고 잤습니다....
그저께는 몸살때문에 하루죙일 온도거의최고로 올린 전기장판깔고 누워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심한 두통은 겪어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걱턱 수술하면 아랬니윗니를 묶어놓기 때문에 게보린 먹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가루를 내서 물에 타 먹는 건데.....새벽에 게보린 빻을려고 하니....
소리가 엄청나더군요....그래도 머리가 넘 아파서 열심히 빻았습니다...ㅡ.ㅡ;
근데 안빻아보신분 모르겠지만 게보린 너무 돌같습니다....상상외였습니다.....
그냥 대충 몇등분한채로 물한컵하고 같이 마셧습니다....
역시.....요놈들 묶어논 이빨에 싹 다걸리고 목구멍으로 하나도 안넘어갑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아에 사탕처럼 녹여먹는거였습니다.....이빨에 걸린 게보린조각들은
걍 놔두고 한 알 더 꺼내서 입 안쪽 볼때기 깊은곳에 쑤욱 넣어뒀습니다.....
그리곤 잤습니다....확실히 게보린 효과는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는 다 나았는데 입맛이 너무 쓰더군요.....
이제 4일째인데 너무 지칩니다.....하루는 몸살로 너무 고생을 하고 하루는 두통으로 너무 고생을 하고.....에구.....먹고싶은거 못먹고 붓기때문에 고민하고 ...이런 것들은 저한텐 전혀 와닿지 않는 문제입니다............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뿐입니다.....불편한데다가 아프니 죽을맛...
여러분들도 수술후기에 이런 아픈 증상들이 많이 있었는지 궁금해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