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난 눈이 작단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내가 보기에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쌍커풀 없는 눈이다.
며칠 전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조한선을 봤단다.
조한선 눈 얘기가 나왔는데, 평소 조한선 눈이 작다고 느낀 나.
나: "조한선 눈 작지 않냐? 나보다 더 작게 보이던데."
친구: "아니. 너보다 더 커 걔 눈이."
나: "그래? 그럼 내 눈이 권상우보단 크겠지 설마."
친구: "아니. 권상우 눈이 너보다 조금 커."
나: "정말? 연예인 중에 내 눈 크기랑 비슷한 눈 가진 사람 누가 있냐?"
친구: "지진희보다 네가 아주 조금 작고, 박용하나 조승우 정도가 네 눈 크기야."
친구 말로는 TV에 나오는 사람 얼굴에서 눈은 작게 나온단다.
조명도 눈부셔서 제대로 눈 뜰 수도 없다나?
그래서 연예인들이 기를 쓰고 눈 크게 만드는 거구나.
화면에선 예쁜 애들도 실제로 눈 보면 너무 커서 징그럽던데.
화면이 실물 그대로를 담지 않는다는 말 맞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