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술 .............................. -_-

재수술이란게



첫수술 보다 더 갈등을 때리게 하는 거네요



전 구강외과에서 부정교합으로 교정이랑 하악수술을 했는데



교수님이 턱끝은 절단할 필요 없다고



그 때는 무작정 턱을 깍아버리고 싶어서 했었는데



수술후에 어느 정도의 붓기때문에



아주 만족했습니다



솔직히 자식으로서 부모님이 물려주신 신체에 아프지도 않은데



정신적인 고민으로 수술을 한게 미안하기도 했죠



그래도 나도 인간인데



군대 다녀오고 밤샘 알바로 그 수술비용을 모조리 다 갚아버렸습니다



이자 쳐서



물론 부모님은 제 돈을 고스란이 쓰지 않고 계시겠죠



잠도 못자고 돈만 벌다 보니까 볼살이 빠지면서 수술 전의 얼굴로 돌아오고



교합도 수술 전이랑 별반 다른게 없는 상태가 지금 발생했습니다



수술 전 진짜 컴플렉스는 턱쭈가리 란 단어가 듣기 싫어서



턱끝을 절단해 버려야 했는데



이제와서 후회하네요



턱수술을 최대한 2번이라고 그러는데



이번에는 정말 모든 걸 걸어야 겠네요



수술하는 거, 돈 모으는 거는 그렇게 걱정 안되는데



지금과 같은 글이 또 쓰여지게 되는 그 순간이 가장 두렵습니다



주걱턱 수술은 하악수술 + 이부수술 (턱끝절제술) 이렇게 되는데



저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하악수술만 하게 된 케이스인데



당분간은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네요



어떠한 순간이 오더라도 좌절하지 마세요



하늘이 우리에게 좌절을 준 거는 그 좌절을 풀어라는 숙제를 준 거니까



모두 컴플렉스에서 탈출하는 날이 올 겁니다



솔직히 이런 말 하면 죄송스럽지만,



장애인이나 화상 입은 분들보다는 우리가 더 낫잖아요



지나친 외모 고민은 정신 건강에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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