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수영장에 다녔었는데 독한 수영장 락스물에 들어간 이후로 지독한 아토피가 생겨서 매일 밤 팔다리에 붕대를 감고 잘 정도로 성인까지 고생했는데 지금은 흉터만 있고 가렵거나 함 증상은 전혀 없어
별거 없는 관리법이지만 아토피로 고생하는 예사들이 시도해보고 아토피가 괜찮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적는 중..!
1. 식단
우선 어렸을 때는 식단을 했었는데 사실 식단 하면서 나는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어 오히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 자해비슷하게 극심하게 긁어 더 심해지기도 했어
그래서 그 이후로 식단은 전혀 안해! 그냥 먹고 싶은 거 다먹고 야식도 먹고 그냥 사는 중
식단하면 좋다고들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면 어느정도 풀어주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
2. 연고? 약?
어렸을 땐 무지했던 건지 그냥 동네 소아과에서 약과 연고를 타서 썼는데 알고보니 그게 엄청 쎈 스테로이드제 였어
고등학생 때쯤 다른 피부과를 가서 그동안 쓴 연고를 보여주니 이거를 그렇게 오래 썼으면 웬만한 다른 연고는 듣지도 않을거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되게 높은 스테로이드제 부터 썼었고 조금이라도 괜찮아지면 최대한 연고를 안썼어
참고로 나는 약은 거의 안먹고 연고에 의지한편..!
그러다 아토피 잘보는 피부과가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성인이 된 후에 찾아갔는데 치료해본 예사들은 알겠지만 스테로이제를 쓰면 아토피가 잠잠해지는 시기가 오잖아 그때 스테로이드를 끊고 비스테로이드제인 연고를 써야한다고 하시더라고 아는 예사들은 알만한 연고야!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초성으로 쓸게(ㅍㄹㅌㅍ)
이 연고는 애초에 아토피 전용으로 나온거고 스테로이드가 아니어서 장기 사용에 좋고 면역억제제라 처음엔 다들 써도 되나 싶어한다는데 난 이 연고를 만나고 그냥 아토피 없는 사람 처럼 살고 있어 이 연고가 너무 나한테 잘맞았거든
정말 놀라운게 이 연고 쓰고 나서 아토피가 전혀 안생기니까 주름 자글자글 한 흉터도 옅어지더라고 평생 안없어질줄 알았던 흉터도 옅어지니까 너무 좋아 물론 100프로 없어지진 않았어..! 그래도 안간지럽고 거뭇거뭇하지 않은거에 감사해
잘몰랐던 어렸을 때를 제외하고서 정말정말 여러병원을 다녔지만 아무도 이 연고를 주지 않아서 몰랐었어(대학병원에선 처방해준다고 하더라고 난 대학병원은 안다녔어 ㅠ)
다른 관리법이라 할거 없이 결국 연고 하나지만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 다 한번쯤 써봤음 해..!
연고자체가 유지용으로 사용하는 거라 난 쓰는 내내 부작용도 없었어 !
등업하고 싶어서 글남기려고 여기저기 게시판 보다가 글을 적게 되었네 ㅠㅎ 다들 아토피 없이 행복해지길 바라!
사진도 있음 좋겠다 싶어서 추가할게!
사진은 팔안쪽이야 이거보다 훨씬 주름이 심했어서 이정도면 .. 행복해 나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