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기대를 하고간 제가 바보지요 --+
괜히 어제밤에 자다가 이대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너무 막막한 심정에.
아침일찍~ 준비해서 병원한번 가봤지요. 뭔가 새로운거 없을까...
이런저런거 질문도 해봐야지 뭐 이런맘에 갔더니..
에휴..
피부 대따시 뽀얀 여자 선생님
걍 별거 아니라는식의 말투, 어쩔수없다라는식의 말투, 가슴에 대못을 박는..ㅜㅜ
그리고는 물비누랑 로션 주셨지요. 몸엔 스테발라야 한다는데.. 모.. 어쩔수없지만.
얼굴은 죽어도 안 바를거라고 괜히 우기고 나왔어요.
얼굴도 심해지만 제가 알아서 발라줘야 한다네요. 괜히.. 색소침착되면 안되잖아요.
안그래도 이번 겨울 내내.. 얼굴이 뒤집어졌나..각질생겼다. 하도 난리를 치는 바람에 그부분이 좀 색이..ㅜ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병원에서 나와서 눈물이 뚝뚝.
그래도 죽는단 소린 안 들었으니 다행인건가요.
다들 아시다시피 겨울에 더 심해 지는거니... 여름이 있다는거에 나름대로 행복.
저 겨울때 더 심해지거든요.
여기저기 목에 퍼져버려서 요즘 잠도 잘 못자요. 가려워서..
에 그래도 열심히 사둔 로션 발라야죠.
오늘 병원에서만 13,000원. 뭔 비누하고 로션이 그렇게 비싼지... 띠!!
이것저것 좋다는거에 투자한 돈 장난 아니고 완쾌는 절대 안되고요..
저 두피지루에서 얼굴로 넘어와 지금은 목과 몸에두..
암튼 누군가 이거에 대해 잘 알아서 두피지루일때 신경잘써라~ 라고 해줬으면 좀 나름대로 관리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모르고 지냈더랬죠.
에~ 요즘 기분이 엄청 다다다다다운 입니다.
힘내라고 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