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두피염) 앓은 기간은 얼마나됐나요? 4년정도
최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관리방법은요? 관리는 안하고 있어요
저번에 글을 한번 썼었는데요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오랜만에 글쓰러 왔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이 올때 전 제몸에 안좋은 모든걸 했습니다.
모든걸 동원해서 제몸을 망가트렸어요
-밤낮이바뀐생활
-인스턴트.밀가루.기름진음식.자극적인음식만 먹음(야채,과일 입에 거의 안댐)
-흡연
-일주일 중 6 일정도 음주(술때문에 병원에 실려갈정도로 마심..ㅋ)
-불규칙한식습관
-세안습관도엉망 화장은 떡칠
-스테로이드 2년넘게 사용(먹는것 바르는것 주사 모두 사용)
덕분에 저는 생리도 끊기고
시력도 아주 나빠지고
위도 만성위장염
마른체질에서 살도 15kg정도 증가
비염도 심해지고...
피부는 말할것없이 개더러워졌어요..그냥더러운게 아니라 개개개개더러움
제피부는 ..
민감예민+지성피부+속건성+트러블여드름+지루성피부염 입니당^^
여지껏 피부과,한의원,화장품 등등에 정말 3~4천 쓴것 같아요
계속 기초를 바꿔보며 몇번쓰고 안좋아지면 버리고 새로 사고 뒤집어 지고 다시 사고
를 반복하며 고가부터 저가까지 사용해봤구요
물도 뭐 피부에좋다는 물 마셔보고
영양제도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예민하다보니 영양제먹고도 뒤집어지고
나중엔안되겠다며 민간요법에 의지하겠다고 돈 날리고
꾸준히 피부과가서 약받고 주사맞고 연고 받는것도 돈이고
심해질땐 관리몇달끊어서 몇백주고...
한약도 완치될때까지 계속 먹으래서 비싼돈 주고 얼마를 먹었는지....
좋다면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고 하다가 다 깨끗하게 접고
마음도 비웠어요
정말 자살하고싶기도 했고 엄마아빠도원망해보고 나자신을 미워해보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그냥 꾸준하게 먹을수 있는것 꾸준하게 바를수 있는것 꾸준하게 간단하게 관리할수 있는게 제일
좋은 것 같더라구요
좋은거 비싼거 몇달 잠깐 먹고 낫을 수 없다는걸 알았어요
비싼거 바른다고 좋아질리 없다는것도 알았구요
내 조급하고 초조한 마음이 더 나를 괴롭히고 있는 것 같아서
스테로이드를 제일 제일 먼저 끊었어요
한동안은 정말 벌집같았어요 대인기피증 올정도 ㄷㄷㄷ 가렵고 따갑고 흉하고..
그리고 담배를 끊었구요
술도 끊었습니다
그래도 인간관계 아무지장없어요 뭐 술좋아하는 친구들이랑은 잘 안만나게되지만~
세안법도 자극안가게 바꿨구요 천연으로 모두 변경했어요 화학노노
화장품도 최소한으로 축소시키고
성분만을 보고 구입해서 쓰고있구요
원래는 파운데이션 매일 사용하다가 이제 비비크림으로 변경했구요
아침에 야채쥬스 꼭 한잔 갈아마시구요
밀가루 인스턴트 등등 다 먹지만 자주먹지않으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제가 피부랑 위장이 정말 예민하고 약해서 그런지
고기집가서 양념갈비 먹으면 정말 온몸이가렵고 피부에올라오고
바로 설사 합니다 ㅠㅠ
오래된 고기로 화학조미료를 엄청나게 첨가한다는 갈비....ㄷㄷㄷ
나가서 조미료좀 많이 들었다 싶은 음식은 바로 피부와 장이 알아봅니다 ...테러입니다..ㅠㅠ
저번에 병원가서 진료받으니까
지루성이 초기단계로 보인다고 하더라구요~(4년을넘게 앓아온 피부염이 초기단계라고!)
완치는 꿈도안꾸고있기때문에
이정도로 좋아진것만으로 너무 좋아요~
여드름은 피지가 참 많아서..꾸준히 나를 괴롭히지만
피부때문에 여러가지 신경을쓰다보니
자연스레 생리통도 줄고 몸무게도 줄고 피부도 한결 편안해졌어요
먹는 거 너무너무 좋아해서
치킨을 먹어도 바베큐치킨
떡볶이도 넘 좋아해서 저염떡볶이집으로 가요 나트륨적은!
피자 햄버거 먹을때도 콜라는 컵에 반잔만 따라서 먹구요
초콜렛 등 단것 소량만 먹으려고 노력해요
피부안좋으신분들...기름기있는 음식보다 더 안좋은 음식이 단 것 이라네요
이런식으로 생활습관 식습관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다보니 좋아진것같아요
저 진짜 전엔 쓰레기같이 살았던것 같은데..ㅋㅋ
지금은 다들 새로태어난 사람같다는 말 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의점음식달고 살다가...
이제는 음료수도 잘 안마시고 허브차 나 레몬생강차 만들어서 먹는답니다!
근데 운동은 ,,..안하게 되네요;;; 운동 정말 시러여
이렇게 살다보니 자연스레 살도 7~8키로 빠졌구요
모공도 전보단 좀 줄었고
피부에 홍조도 많이 좋아졌고!
무엇보다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 졌답니다~^^
스트레스받는건 일할때 받는거 말곤 없는거 같아요~ㅋㅋㅋ
사실얼마전에도 피부좀 가라앉았다고 오만방자해서
성분안따지고 앰플이다 뭐다 비싼화장품 잔뜩샀다가
두번쓰고 그대로 팔았답니다;;
바로 뒤집어 지더라구요ㅠㅠ성분확인하니까 ...
화학덩어리 ㄷㄷㄷㄷㄷ
여러분들도 내가 얼굴에 바르는것만큼은 꼼꼼히 살펴보고 사용하시고
먹는건 안좋은건 가끔 . 그리고 최소한으로
좋은 음식들은 적은양이더라도 꾸준하게~!
이렇게 생활하시다 보면 어느날 문득 어 ..? 많이 좋아졌다!!!룰루랄라 하실날이 올겁니다!!
화이팅 ♡
짤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