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부터 피부과약은 다 끊고 한약 먹고 있습니다.
2주전 와이프때문에 서초에 있는 영림한의원이란곳에 갔었어요.
남편분도 앉아서 진맥을 짚어야 한다길래 그렇게 했죠
간이랑 폐랑 아무튼 몸이 무지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
특히 스트레스를 왜이리 받으며 살아가냐면서...(무슨 점쟁인줄 알았습니다 울컥했었음;;)
그때는 양약(피부과약)을 먹고 있을때라 얼굴이 정상에 가까웠었구요.
속이 이런식이면 피부도 안좋아질수 있다는 말을 하는데 혹 하더라고요~
한약을 질러버렸습니다. 한재에 75만원을 질러버렸습니다.
아무튼 한약이 도착한 날부터 피부과약을 딱 끊고 한약 먹은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피부과약을 끊어서 그런가 끊은지 이틀정도부터 얼굴이 괴물처럼 변해가더라고요.
사무실 사람들이 얼굴이 왜그러냐, 큰일이다,,,등등 괴물처럼 살아가고 있네요...
처음에는 빨게지고 붓고 하더니 이제는 빨간건 그래로고 각질도 생기고 살살 가렵기도 하고...ㅠㅠ
귀가 얇아 한약을 질러버리긴 했는데 잘한것인지...
게다가 급한 성격탓에 토요일에 경희샘한의원 예약해서 가보려고 합니다.
일단 지어놓은 한약은 다 먹어야 하겠지만,
그 한의원이 지루성피부염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한의원이 아니라
한약 외의 치료는 전혀 없다는게 걸리네요~~
한약 외의 치료를 받거나 외용제같은 수분크림같은걸 쓰면 증상이 호전이 되는지 기대를 해봅니다.
얼굴이 붉은 부위는 집사람 비비크림의 힘을 빌어 살짝살짝 가려주고 다니고 있습니다.(이게 좋지 않겠죠?)
검색을 해보면 대표적인 한의원이 두군데 더군요. 고운결한의원과 경희샘한의원!
일단 경희샘에서는 다른곳에서 한약을 먹고 있어도 치료를 할수 있는지 상담해보자고 했으니 가볼랍니다.
예전에 앓았는때는 혜원한의원이란곳을 다녔었는데 요즘 그곳은 검색에서도 잘 안나오더라고요.
돈이 얼마가 들어도 좀 빠른시일에 좋아지고 싶네요...
정말 분명한건 피부과는 아닌것 같아요!!!!
잘살다 이게 뭔지... 얼굴문제로 하소연할곳은 이곳뿐이라 주저리주저리 넋두리만 늘어놓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