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병원마다 말이 달라서 당췌 모르겠어요.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 적어볼께요. 기록하는 것처럼 쓸거라 말이 좀 짧아도 이해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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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5월까지 화장품 바꿔본다고 이것저것 바꿔봄. 잘 안하던 각질제거도 하고..
5월말에 화운데이션 다른걸로 바꾸고 그날 저녁 양 볼이 벌겋게 되었고,
그 이후로 일주일간 없어지지 않아서 병원감.
접촉성피부염이라며 스테로이드 연고와 먹는 약 처방해줘서 며칠 먹었는데 별 차도가 없음.
오히려 붉은부분이 더 선명해지는 느낌...
양볼이 약간씩 간질간질했음.
한달쯤 뒤에 다른병원 가니 주사라고 함.
항생제 10일정도 먹고 혈관레이저 한번 함. 그닥 차도없음
코 옆쪽 볼 시작되는 부분의 모공이 미친듯이 넓어지기 시작...기름 엄청 많아짐
다른 병원가서 물어보니 지루성+주사 인듯하다고 항생제 1달먹음.
하루종일 설사하고 난리났지만..결국 그닥 효과 없음. 가려운건 좀 덜한듯.
코는 로션만 발라도 염증 완전 심해지고 난리남..
도저히 항생제 못먹고 그냥 방치 2달.
어제 대학병원 다른곳에 갔더니 지루에 가깝다고함.
효소세안제 써보라해서 어젯밤에 썼는데 얼굴 미친듯이 벌겋게 됨.ㅠㅠ
바이브라마이신, 엘리델등 받아왔는데 무서워서 아직 못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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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도저히 방법이 없는듯해요. 정확한 병명도 모르겠고요.
화장품 바꿔보고 필링하고 하면서 피부장벽이 약해졌고, 그때 화운데이션 바꾸면서 확 뒤집어진것 같은데...장벽이 무너지니
복구가 잘 안되고..만성으로 되버린듯해요.
어느병원에선 주사라하고, 어느병원에선 지루성이라하고..
일단 지금 상태는 세수하거나 손으로 조금만 만져도 코와 미간, 양 볼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눈 충혈이 무지 심해요..안과에선 심한 안구건조고, 눈꺼풀에 기름이 있다하고요.
눈에 띄는 각질은 별로 없고요. 볼이 계속 간질간질해요. 코는 미친듯이 모공이 넓어지고 피부결이 울퉁불퉁해지고(귤껍질처럼) 염증이 모공에 들어차있고 단단한 염증은 손톱으로 살살 긁으면 단단한 피지 알갱이가 나와요. 피부를 만지면 시각장애우분들이 쓰시는 점자책 같은 느낌으로 볼록볼록 합니다ㅠ
피부가 단단해서 제 피부 같지가 않고요. 지루성인데 각질 없는 분들도 계시나요? 모공 넓어진 코와 볼은 기름이 무슨 유전터진것 마냥 미친듯이 막 나오네요.
평생 피부 좋다는 소리만 듣고 살았는데...몇달만에 대체 이게 인간인가 싶네요.
우울증와서 살도 5키로나 빠지고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이 얼굴로는 평생 살 자신이 없다는 우울한 생각만 들고..방법을 모르겠어요. 대체 어찌 해야하나요ㅠㅠ
계속 간질간질해서 잠도 4~5시간밖에 못자고있어요.ㅠㅠ 한마디라도 조언주시면 너무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