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두피염) 앓은 기간은 얼마나됐나요?10년 정도?
최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관리방법은요? 채식위주 식습관, 걷기 등등
준비하는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못 들어오고 있었는데~ 그동안 글이 많이 달렸네요.
여기 카페 회원님들의 조언대로 채식위주로 먹고 되도록 걸어다니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 덕에 예전에 비해 점차
좋아짐을 느낍니다. 가끔 이 카페가 아니었다면 내 생활은 바꾸지 않은 채 약에 의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좀 끔찍해지네요. 로아큐탄같은 거 많이 먹은지라 속도 안 좋아졌고 ㅜ
생각해보면 꽤 오래전부터 안 좋은 습관이 많았습니다. 새벽까지 깨 있는 걸 좋아해서 이유없이 두세시까지 안 자고 늦게
일어나고 그러다보니 아침은 거르고 점심 저녁을 과하게 급하게 또,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제가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특이 주전거리는 버릇이 있다보니 과자 케이크 빵 요런거 보면 정말 눈 돌아갈 정도. 눈에 보이면 남기지 않고 한 번에 다
먹을 정도 였습니다. 자취 하다보니 과일은 꿈도 못 꿨고 엄마가 해다 준 채소 반찬 버리기 일쑤였구요..
그러다가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과일채소 갈아먹고 반찬도 사지 않고 스스로 해 먹습니다. 고사리 취나물 콩나물 애호박
뭐 요런거...나물이 이렇게 맛난 건지 예전엔 꿈에도 몰랐지요.
처음엔 좀 배가 고팠지만 이것도 습관이 되니 과일채소 갈아먹으면 밥은 반공기 좀 안되게 먹게 되더라구요.
고기는 정말 생각날 때가 있는 데 그럴땐 좀 먹고 집에 이주에 한 번 내려가면 거기서도 좀 먹어요.
요즘에 시험 스트레스때문에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밤 늦게 오면 너무 배가 고파서 이러면 안 되지만 가끔 빵도 먹고ㅜㅜ
어제는 정말 기름진 게 땡겨서 치킨도 먹고 ㅜ.ㅜ ㅋㅋ 확실히 하루에 한끼 적당히 고기 먹는 건 괜찮지만 (전 아예 안먹으면
오히려 나빠지는 것 같더라구요) 너무 기름진 거 안 좋긴 안 좋은 듯 ㅜ.ㅜ
아무튼 기본적으로 식습관을 바꾸다 보니 세수할 때 모래알처럼 까끌까끌한 거 없어졌어요. 매끈매끈...
저번엔 언니가 제 피부가 아닌 것 같다며....다른 사람이 보기에 그렇다면 확실히 좋아진 것 같긴 하네요.
아 근데 붉은 기는 없어지질 않네요. 물론 예전보단 훨씬 나아졌지만 볼부분 빨간 것은...기름진 걸 많이 먹었는지
아님 어떤 분들은 알로에젤 바르면 빨갛게 된다던데...전 알로에젤이 잘맞는 거 같아서 바르고 있거든요.
저거 아니면 다른 거 맞는 보습제가 없는 것 같아서 ..
빨간 거 어케 해야 할까용? 혹 추천해주실 보습제 있나요?
아 글구 전 비비 바르는데 어떤분이 비비보다 파데 조금씩 바르는 게 낫다고...파데 바르시는 분 어떤 제품 사용하세요?
쓰다보니 너무 주절주절했습니다 밤이 깊어서 정신이 없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