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소개로 갔어요~
친한사람이고 절 많이 걱정해주셔서 소개시켜주셨는데
워낙피부과에 불신이 많아서 가는거 자체가 꺼려졌는데
지루 앓은지 5~6개월 넘어가는 시점인데 나아지는거 하나도 없고
답답해서 얘기나 들어볼려고 갔어요~
소개받아 간거니 말도 안되게 레이저 이딴얘기는 안할거 같아서요..
일단 제 피부 보더니 놀래더라구요.
좀 심각한 상태라고 하네요.
이마 미간 코 양볼 턱 다 퍼져있어요..
한의원다니면서 많이 퍼졌고 그이유는 한의원때문인지
이전에 스무스케어 2주바른적이 있었는데 그거때문인지는모르겠어요.
일단 스테로이드를 쓰자네요..
제 표정을 보셨는지 스테로이드를 장기복용은 안할거라고
궁극적으로 장기복용은 안좋고 일단 염증 잡아야해서 쓴다네요.
단호하게 지금은 염증 잡아야해서 어쩔수없대요.ㅠ
바르고 먹는약 다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어있고
일주일에 한번씩 무조건 나와서 확인하자고
일단 염증 잡히면 스테로이드는 끊을거라고 그러는데
처방전 들고나와서 혼자 많이 울었어요..
다시는 스테로이드 바르고 싶지 않았는데.(전에 스무스케어라는 스테로이드 연고 2주바르고 더 심하게 났었거든요.
그이후로 증오해요..근데 이얘길 했더니 서서히 끊지않고 한번에 확 끊었던거를 지적하더라고요 의사쌤이..)
결국 이방법밖에 없나 싶으면서
친구 언니 등등 상담많이 했는데 일단 염증잡는데 단기간 쓰는 스테로이드를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지말아보라고
조언해 주네요..
그냥 저도 그런생각 들더라구요.. 내가 너무 부정적인 생각만 갖고 있는거 아닌가.
염증이 더 퍼지고 완고해지기전에 잠깐써서 잡는게 나은건가
또다른 한편으로는 아예 손도 입도 안대는것이 나은가..
오늘 하루종일 울고 고민하고 있어요..일단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먹어버릴까 하는생각도 들고..
아무말이든 조언좀 해주세요.. 의사말대로 일단 염증잡기위해 먹어야 하는건지..
너무 힘드네요..횡성수설 죄송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