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버리지 마세요..

희망이라는거 버린다고, 체념해 버린다고 병은 낫지 않고 더 깊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님은 유명한 병원을 찾아갔고, 그 병원조차도 낫게 하지 못한게 아니라,
처음부터 자질없는 의사와 자질없는 관리사에게 님의 몸을 맡기신것 같습니다.

그렇게 환자에게 대하는 사람들은 의사로서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라기보단,
환자를 상대로 돈을 버는 장사꾼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저 또한 많은
병원을 가고 많은의사와 간호사들을 보았지만, 병원은 허름해도 실력도 인격도
좋은 사람많습니다. 물론 유명한 병원에도 좋은분도 계시구요.

사람들은 병원이 크다고 유명하다고 해서, 의사의 실력까지 맹신해 버리는것 같은데 안타까운 현실인것 같습니다. 이런말도 어디까지나 제 짧은 소견일런지는 모르지만, 몇가지 이야기 하자면, 병은 하루이틀의 원인으로 찾아오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특히 피부병은 더 오래되고 묵은 것이 병변으로 나타내는 현상인듯 하구요.
그래서 더 고치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피부병이 나타나기전부터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그리고, 정신적인 마음상태까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모든 총체적인 습관 뿐만아니라, 유전적인 부분도 많이 작용을 한것 같구요.
피부외에 작지만 여러가지 질병을 앓았던것 같습니다.
저도 지루성 습진만 앓은지가 3년정도 됐지만(제가 아픈곳이 꽤되네요..^^;; )
그 오래전부터 쌓여온 나쁜것들은
훨씬 전부터 진행되어 온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니까 오히려
마음을 다스리면서 천천히 고쳐나가야겠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까페에 글을 올려주신 분들중에 완치에 가깝게 치료하셔서 좋은 내용
올린것도 읽고 따라해보기도 하고, 효과도 보는듯 하다가, 생활패턴이 좀 망가지면
다시 진물과 좁쌀이 올라와서 속상해 하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마음만은 흩으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희망을 버리는 순간... 육체의 병은 결코
고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집안에만 계시지 말고 산이든 어디든 차라리 공기좋은곳에 가서 산림욕이라도 하세요.. 집에만 있으면 사람의 마음은 더 사람들을 멀리하게되고 스스로의 마음도 궁핍해 지는것 같습니다. 병은 소문을 내야 한다고 하지요?
저는 언제가부터는 사람들한테 제 얼굴 보여주면서 어디 좋은 약방없는지, 좋은약
없는지 물어보곤 합니다. 굳이 그런정보를 얻기 위하기 보다는..사람들에게 제 상황을 이해시키기 위해섭니다.
직장인이라서 회식때 술한잔 안마실수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주위에서 제 얼굴을 보고 걱정하며,
오히려 술 먹지 말라..고기먹지 말라.. 좋은야채나 몸에 좋은 음식 제개로 몰아주곤
합니다.

언젠가 읽었던 책에 보면 이런구절이 있더군요. 사람들은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갑니다. 저 아파요! 처방해주시고 주사놓아주세요!
사람이 몸이 아픈것은 자신이 자신의 몸의 상태를 몰라주고 귀하게 여기지 않아 생기는것이 병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웃고 넘길수도 있고, 그런거 조심하고 운동 꾸준히 해도 생기더라고 하시는분도 있을진 모릅니다. 그렇지만 여기 카페에 와서 점점 회복된 분들의 내용을 보면 느껴지는게 있습니다. 예전보다 자신을 위한 시간을 쏟아서
정성껏 좋은것 먹어주고. 좋은것으로 세안해주고. 좋은것 좋은것...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고..호전되신 분들이 계신다는거요.

종종 이런질문 많이 봅니다. 어느병원좋아요? 어느 미용실 가면. 두피 클리닉있던데. 괜찬나요? 전, 이제 남의 손에 제몸을 맡기는것 포기했구요. 제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에 투자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언젠가 완치될것을 기대하면서요.
간혹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지만.. 단시간에 효과를 보겠다거나 완치하겠다는 생각을
버린상태거든요.. 제가 올린글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셨음 하는 마음에 부끄럽지만
몇자 올려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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