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하고 눈팅만 하다가 최근에 좀 차도가 보여서 정보 공유차 글 올려봅니다^_^
저는 병원에서 지루성피부염 진단을 받았고요, 얼굴엔 번갈아가면서 매우 큰 뾰루지가 한 두개씩 나며,
피부가 좋아지든 나빠지든 이마에는 깨알같은 피지가 있었어요,(깨알이 작다가 크다가 그래요 ㅠㅠ)
그리고 얼굴이 전체적으로 붉은 기가 돌고, 볼 부분이 붉게 각질이 특히 많으며 따갑고 간지러운 증상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건강한 리듬을 되찾아 면역력을 키우지 않으면 매번 스테로이드 좀 바르다 말다 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예술 쪽에 종사하다보니 규칙적인 생활이나 스트레스를 피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언젠가는 고쳐지려니 하면서 받아들이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지가 벌써 몇년 째 인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피부가,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 동안의 겨울 피부 중 가장 좋아졌답니다.
우선 각질이 줄고 확실히 면역력이 증가했는지, 볼부분이 매우 가렵던 것이 이제는 아주 가끔 조금 가려운 정도이며,
따라서 이마에 깨알같은 피지가 매우 작아졌고, 예전에 비해 안색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 이유를 하나로 꼭 집어서 말할 수는 없겠지만, 간추려서 추려 말해보려고 합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시도해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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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는 우선 담배를 많이 피웠었는데요(하루에 1갑 이상) 이번에 전자담배(저는 잔티를 이용합니다)로 담배를 바꾸었습니다. 물론 전자담배로 니코틴은 아직도 많이^_^; 섭취하고 있는 중이지만, 해로운 담배연기가 피부에 닿지 않게 되어서 피부가 좋아졌나 의심이?됩니다. 전자담배에서 배출되는 연기는 수증기 이니까요.
2. 블로그를 보다가 어떤 분께서 이너뷰티 어쩌고 하시는 것 보고 영양제를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덕분에 아이허브라는 미국 사이트를 알게되어 지갑이 좀 얇아졌지만, 이 사이트를 통해 영양제와 값싸고 좋은 유기농화장품을 사서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현재 먹어본 것은 아사이베리를 캡슐에 넣어놓은 영양제인데, 이 것이 항산화작용에 좋고, 피부 면역력을 증진시켜서 그런지 여튼 먹은지 5일이 채 안되었는데 왠지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3. 집에 있을 때는 늘 가습기를 틀어놓습니다.
4. 혹시라도 볼이 좀 가렵기 시작하면서 건조해지는 기미가 있을 때는 세수를 하고(너무 자주 하는 것 말고 저녁즘에요^_^;) 물기를 조금 닦은 후 바로!! 로션과 수분크림을 발라줍니다. 이 "바로"가 중요한것은, 요즘 김남주 세안법 어쩌구 해서 아시겠지만, 물기를 닦은 후에 여드름을 짠다 어쩐다 하면서 로션바를 타이밍을 놓치면 피부가 건조해지시는거, 다들 느끼고 계셨을 것입니다. 저도 늘 물기 닦은 후 거울보며 여드름짠답시고 로션바를 타이밍 놓쳐 피부 건조하게 하는 짓을 했었는데,, 얼마나 바보같은 짓이었는지 ㅎㅎ
클린징은 정말 자극 없이 해주시고, 수분크림은 자신의 피부에 맞는 것을 찾으셔서 듬뿍 발라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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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가 쓰는 화장품을 공유해보자면,
클린징
: 닥터브로너스 매직 솝 언센티드 베이비 마일드 퓨어 캐스틸 솝 (아이허브 사이트에서 매우 싸게 구입가능합니다) - 이것은 쓴지 이틀 정도 되었는데, 괜찮은 듯 합니다. 사실 전 클린징은 대충 순한 제품을 써서 자극없이 세안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분크림이 중요한듯.
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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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엘 초록색 스킨- 스킨도 아무거나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극 안되게 화장솜에 살살 얼굴의 잔여 이물질 닦아주면 되는 거니까요.
2. sk2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로션 - 이건 그냥 자극 없긴 한데, 한통 다써가는 와중 특히 좋아진 부분은 없습니다. 저 같은 피부에는 이 두가지 가지고는 지난 후 건조해지더라구요.
3. 이것이 제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제이슨 내추럴 에스터 c 크림" - 처음 바를 때는 좋다고 못느꼈는데, 몇 번 바르고나니 저의 완소 수분크림이 되었습니다. 얼굴에 촉촉한 막을 형성해주는 것 같아요. 유기농 제품에 믿을 수 있는 퀄리티, 그리고 가격도 착합니다.(역시 아이허브 사이트 구매 가능해요)
뭐 다른 화장품도 많고, 아모레 퍼시픽 수분팩, 시슬리 수분팩 다 써봤지만, 제 피부엔 3번에 말씀드린 크림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유분기 전혀 없으면서도 이렇게 촉촉하고 자극 없는 크림은 처음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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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후기 같은거, 정말 완치되었거나 검증됐다고 생각했을 때 올리고 싶었는데,,
전에 그런 경험이 있거든요,. cac 라고 일본 화장품 쓰다가 처음에 좋은 것 같아서 후기 극찬하며 올렸었는데,, 나중엔 정말 후기 올린 게 후회되더라구요. 그렇지만, 이번엔 정말 좋아진 것 같아서^_^; 다른 분들께 혹시 도움이 될 수 있을까봐 이렇게 올려봅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이 방법이 아니었다 싶으면 정정하거나 삭제토록 하겠습니다.ㅎㅎ
아이허브 사이트에서 다른 것들도 주문했는데, 좋은 것 있으면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추운 겨울 피부관리 힘내자구요~ 화이팅^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