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됐다고 글 을 쓰는 사람을 종종 보는데...
완치가 아니라 완화 아닌가요?
저도 주기적으로 좋았다가 나빴다가, 많이 나빴다가, 조금 나았다가, 몇주 좋았다가, 몇주 나쁘고....
반복 하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고, 맵고 , 자극적인 음식 먹으면 좀 더 심해지고...
빨갛고, 하얀 비듬같은 각질이 생기고, 또 약간 없어졌다가...
다시 생기고, 보습 해줄땐 또 좀 괜찮았다가...
이런식의 사이클...
학계에서도 지루성 피부염이라는 것에 " 완치 "라는 것은 없다고 하네요.
관리가 필요한 평생 안고가야할 질병일뿐...
완치는 될 수 없는 개념의 질병...
그게 참 슬프네요.
죽고 살고 하는 병은 아니지만, 죽음 보다 더 한 고통이 될 수 도 있는 질병...
화상 환자를 생각하면, 내 병은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지만...
사람은 너무도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이어서...
내 아픔이 더 크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