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눈이 동시에 내리는 이상한 날씨에 길까지 막히는 길을 뚫고 병원을 오늘도 다녀왔습니다.
뭐그리 아픈 사람들이 많은건지 대학병원 사람 정말 많더군여,.
지난번엔 대학병원 자체를 아예 첨가봐서(결제부터 하고 진료받고 중간에 또 결제하더군여 ㅡㅡ;;) 약간 어리버리한것 같았는데
꼴에 또 두번째라고 어떤 아주머니가 결제 방법 물어보시는데 알려드리기까지 했네여 ㅋㅋ
저의 2주전 피부상태는 이마,콧망울,아랫입술 밑,눈썹 미간사이약간 ,볼 약간 ... 이렇게 총 5군데에 지루성 피부염이 생긴 상태였어여.
아랫입술 밑쪽과 콧망울을 제외한 곳은 발병된지 1년정도 된것 같아여.
병원 갔다온뒤로 2주동안 아침 저녁 세수후 연고 바르고 술 아예 입에도 안댔고 화장품은 쓰던 그대로 약 안바르는 곳에만 대충 발르고
2주동안 지냈어여. 그렇게 시간이 차츰 차츰 지날수록 어느순간 눈썹 미간 사이의 생기던 각질이 아예 안생기더군여.
그리고 이마와 볼 주변이 각질도 줄어들고 빨갛던 피부색이 점차 옅어지기 시작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여.
매일 보는 얼굴이라 긴가 민가 했었는데 주변 사람들도 이마 많이 없어진거 같다는 얘길 하더라고여.
그런 얘길 들으니 다른 곳도 아니고 얼굴이 그러니 저 역시도 사람들도 만나기 싫어지고 밖에 나가기도 싫어지고 그랬었는데
자만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겨우 2주지났을 뿐인데 그런 생각이 조금은 수그러 들더라고여. ㅎㅎ
지난번에 가서 피검사 소변검사 결과 소변검사 이상없는데 피검사에서 약간의 지방간이 있다네여.
아무래도 예전에 술많이 먹고 다닌 탓인듯 ...ㅡㅡㅋ
그외 이것저것 알레르기 반응검사 꽤 많이 하던데 선생님이 저는 먼지 알레르기있다고 먼지 많은곳 되도록이면 가지 말라그러네여.
의사선생님이 지난번에 갔을때 찍어놓은 얼굴 사진과 비교해보시더니 "많이 좋아지셨네여~" 그러시더군여.
만족 스럽지는 않지만 제가 봐도 현재 얼굴과 2주전 사진과 비교가 되긴 하더군여.
별다르게 특별한 얘긴 없었고 알레르기 반응도 없고 하니 이번엔 약먹고 한달뒤에나 오라고 그러시더라고여.
오늘 얼굴 상태 사진으로 찍고 그러고 약국가서 약사고 그러고 왔네여.
오늘은 진료비+약값 해서 3만원 정도 들어간것 같아여.
연고바르고 약먹고 병원다닐때마다 그때뿐 계속 그랬지만...
이번엔 원래 얼굴로 돌아갈수 있겠다는 마음을 조심스레 가져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