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손발품하고 고민만 하다가 결국 하체 다 조졌어
하루에 종아리 신차술+발목 했고, 그 다음 날 바로 허벅지 지흡 했어.
위 아래 나눠서 이틀 간 하체 다 조져버린거지..
현재 허벅지는 4일 차 이고, 승마 제외 허벅지 했어
원래 내 하체는 골반 없음+허틈 안생길 다리+짝짝이 다리에 아주 총체적 난국이었는데
수술하고 당일에 마취 깨보니까 부어있는데도 허틈 생겨있어서 놀랏어..
당일__
허벅지 수술 전 날에 종아리 발목 완전 조져버려서 그런지 붕대 감고 있었는데 일어나서 허벅지 지흡 하러 가려고 일어나려는데
종아리가 너무 뻐근해서 아프더라고.. 일어나는 데 힘들었어
병원이랑 택시타고 1시간 반 거리라서 아침 10시 수술에다가 떨려서 잠도 못자고 밤새고 가서 피곤해 죽을 것 같았는데
병원에서 수면 마취하면서 한번도 안깨고 푹 자고 일어낫더니 수술 끝나있더라 ㅋㅋㅋ
수술대에 누울 때 진짜 춥고 무섭고 소독 하기 전에 '소독 할게요~ 솜 차가워요~' 하시면서 빨간약 묻은 소독 솜으로
내 허벅지 전체를 막 닦는데 하 진짜 너무 무섭더라.. 손등 근처에 주사 꼽고 원장님 기다리는데
원장님 오시고나서 '00씨 이제 잠들게요~' 하시면서 마취주사 들어가고 일어나보니까 압박복 입혀주시고 회복실 누워있었어
그리고 택시타고 집 귀가 끝!
그 이후__
일단 내가 실밥되있는 구멍이 발목 지흡할 때 구멍 2개, 종아리 쪽 신차술 구멍 2개, 허벅지 지흡할 때 엉덩이 쪽 구멍 2개에다가 음부 근처 구멍 4개
총 10개가 있는데, 그 실밥 구멍 부분에 샤워하기 전에 방수 밴드로 갈아야하는데 발목 다리 뒷면 엉덩이 뒷면은 스스로 방수밴드 붙이기가 어렵겠더라고..
다행히도 동거하는 남친이 다 도와주고 해서 간신히 샤워했어
멍도 엄청 많이 들고 다리도 아프고 압박복 때문에 진짜 너무 불편하고 아프고 지금 다리 터질 것 같이 부어서 뭘 하기가 힘든데
부모님이 다 오셔서 도와주시고 케어 해주셔서 좀 나은 것 같아
일단 산책 하루 20~30분씩 2번 정도 하고 있고, 원퀵 붓기템 먹고 있고, 비타민C 1000mg 이상 먹어주면 멍 인가 붓기에 좋다고 해서 먹어주고 있고 냉찜질 멍크림 다 열심히 하는 중! 물도 많이 마시려고 하고 있고 수술 전에 철분제 일주일 동안 먹는데 수술 끝나고 이후 일주일 동안 더 먹는 게 좋다고 해서 철분제도 아직까지 남은 거 먹고 있어
지금 가장 힘든 게 압박복 입고 벗는건데, 솔직히 난 화장실갈 때 앉고 일어서고 하는 거 이런 거 안힘들거든? 앉는 거 안아픈데 오히려 압박복이 제일 힘들어.. 다리 안그래도 지금 퉁퉁이 다리인데 거기에다가 압박복 입으려니까 입으면서 손가락 다 까지고 물집 잡히고 땀 뻘뻘 흘리고 장난 아니야..
잘 때는 벗고 자거나 한번씩 벗어 주는 게 순환에 좋다고 해서 멍크림 바르고 냉찜질 할 때 잠깐씩 벗어주는데 다시 입을 때가 고비야..
다들 그렇겠지? ㅜㅜ
아무튼 아직 4일 차라서 더 지켜봐야 겠지만 부었는데도 전에 다리보다 얇아서 기분 좋아 ㅎㅎㅎ 한번 반바지 입어봤는데
허벅지 안쪽 썰리고 걸을 때, 안쪽살끼리 안쓸리는 거 보고 감격 ㅜㅜ 너무 좋아
지금 붓기 최고조 일때라고 해서 2~3주 이상 더 지켜보려고! 나랑 똑같이 허벅지 지흡 동기 있으면 댓글 달아주라 이야기하장
아니면 나에게도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볼 예사 있으면 물어봐도 돼! 아직 지흡 어린이 이지만.. 알고 있는 게 있으면 알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