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사람 있을까싶어 고2이고 본판이 절대 이쁜편이 아닌데 자기관리하고 화장빡세게해서 이쁜애하면 거론되는 편이야 근데 난 남이 날 어떻게볼지 너무 두려움
그래서인지 누가 날 좋아하고 내가 그사람에게 호감이 있더라도 연애를못해
날 만나려면 제약이 너무 많아서 상대도 날 오래좋아할수가 없다고 하더라
난 피부결이 좋은편이 아니라 늘 피부상태가 안좋거나 화장이 더러워보일까봐 말할때 상대 눈도 못쳐다봄
그래서인지 어두운곳에 가야 신경이 덜 쓰여서 늘 어두컴컴한 밤에 만나거나 어두운곳에서 만나야하고
바람날리면 얼굴형이 콤플렉스라 신경쓰여서 바람 많이부는날도 못 만남
너무 추운날은 화장떠보이고 몸에 핏줄 비칠까봐 안되고
너무 더운날은 화장 무너져내리고
습기때문에 고데기 풀어질까봐 안돼
그래서 나 좋아하는애가 하는말이
날 좋아하기 너무 힘들대
나라도 그럴거같아서 괴로워
나도 안이러고싶은데 학교에서도 병적으로 신경쓰거든
하루에 절반이상을 거울만보고 살아
남시선이너무 두려워
내가 안이쁜걸 들킬까봐 늘 너무 초조해
하루이틀이면 몰라도 매일매일을 이렇게 모든걸 신경쓰고 사니까 삶이 너무 지치고 외모정병이커져
난 그냥 이쁘면 날 좋아해줄거같아서 그러는데 얜 아니래
못난모습마져 사랑하는게 사랑이라고
안이쁜데 어떻게 사랑하지 싶어 이뻐야 사랑받을텐데
얼굴 생각만하면 마음이 너무 힘들어
내면을 키우라고 하던데 어떻게하는거야 그거
난 외면이 나아지면 삶도 나아질거같아
부모님,친구들,선생님이 입을모아 정신과를 다니길 원하는데 정신과상담쌤이 내 얼굴을 고쳐줄수있는것도 아니고
얼굴이 바뀌지않는데 무슨 근본적인 고통이 해결될까싶다 나 어쩌다가 이렇게 된걸까
나같은예사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