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ㅋ
비추해
광고에서는 39만원 정도에 원하는 모든 부위 무제한으로 지방분해주사 넣어준다고 해서 그 프로그램 상담 신청했고 넉넉잡아 대충 50만원 생각하면 되겠구나 했는데
막상 상담 가니까 39만원 주사 말고 100만원 넘는 주사를 해야한다고 그거 등록할 생각 없으면 다이어트 할 생각이 없으신 거다, 돈 이 정도 써야한다 하면서 거진 50분 동안 강요 당했어
난 학생이라서 돈 없고 50~60만원 이상 쓸 생각 없다고 아주아주 분명하게 5번 이상 말씀드렸는데도 40만원씩 분납하면 되는데 왜 안되냐, 이게 39만원 보다 효과있다 라고 계속 강요하고
내가 무슨 말씀인지 알겠는데 39만원짜리 주사 생각하고 온거다, 100만원은 저한텐 비싸다 라고 말씀드려도 그건 돈낭비니까 분납하더라도 무조건 100만원 주사 해야한다고 고집하시고.
결국에는 창피함을 무릅쓰고 100만원 쓸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개인적인 상황까지 구구절절 말을 하고 나니까 상담사가 정색하면서 그걸 왜 이제 말하냐고 하면서 보내버리네. 잘 들어가시라는 형식적인 말 한마디도 없어서 그냥 수그리고 나왔어. 분명 50분동안 정확히 "50만원 이상 쓸 생각 없다"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굳이 내 개인사까지 밝히면서 돈 없다는 얘기를 적나라하게 해야 알아듣는 게 어이가 없었어. 그러고서 예의 갖추지도 않고 인사 한 마디 없으셔서 진짜 거지마냥 쫓겨나는 기분이더라
하프컷 자체의 효과는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상담사가 식단 관리 빡세게 하는 거 같던데 그 정도면 주사 안 맞아도 잘 빠지지 않을까 싶어. 그래도 돈 100~200만원 쓸 여유 있고 식단 관리 받으면서 다이어트 할 생각 있는 사람들은 관심 많으면 가봐.. 일단 난 상담사 맘에 안들어서 다신 안 갈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