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손품팔다가 결국 서울가서 발품팔고 왔다. ㅌㅇㄹ / ㅍㅇㅅ21ㅊㄱ

아침에 KTX 타고 발품 팔고 왔다. 당일 갔다가 당일 내려와야 해서 정말 신중하게 골라야 했어.
일단 거르는 병원은
1. 공장형 의사 10명 이상 있는 곳은 거른다.
2. 마취과 의사 없는 곳은 거른다.
3. 대기시간 미친 듯이 긴 곳은 거른다.
4. 사람 미어 터지는 곳은 거른다. (의사 컨디션 생각 안하고 수술함)
5. 의사 학력과 경력 나이 본다.
6. 병원이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본다.

암튼 나는 무턱이랑 이마거상 또는 눈썹하거상 받으려고 했어.
일단 이마거상은 유튜브에서 ㅌㅇㄹ 의사분 영상을 보고 참 신뢰가 가더라.
(병원에 마취과 의사는 없어서 고민은 했다. 하지만 그분 유튜브 보면 다른 분이랑 다름)
그래서 그분 상담 갔는데
병원 대기 시간 별로 없었고,
로비에 사람 별로 없었음 마음에 들었다.
상담비 만원 있었고,
의사 선생님 상담 정말 잘 하시더라,
친절하게 꼼꼼하게 잘 봐주고
내 휴대폰으로 사진 찍어서 보여주기도 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불필요한건 굳이 권하지 않더라.
믿음이 갔어.

그리고 오후에 ㅍㅇㅅ21ㅊㄱ 여기 갔어.
대기 시간 쫌 있고,
사람은 그렇게 많이 없더라 로비에 5명 정도?
여기는 마취과 의사 상주
의사 총3명 있고,
서울대 출신 대학병원 오랜 경력 이것 보고 갔다.
원장님 설명 정말 꼼꼼하게 잘 해주시더라 CT 찍어서
길이 측정하고 화면 보면서 친절하게 설명 잘해줘서
믿음이 갔음.
그런데 생각보다 가격이 상당히 나감.
이벤트 가격이랑 너무 차이가 났다.
그래도 나도 어느 정도 생각은 했기 때문에,
하기로 결정함.
대신 안면거상은 포기하고.

조만간 수술날자 잡을 것 같다.
무턱 정말 컴플렉스
어려 보이긴 한데
사람 없어 보이고 약해 보이고
뚱해 보이고 심부볼 생기고
빨리 성형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