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접속자 0 최근게시물 발품노트
알림 0
쪽지 0
  • KR
  • EN
최근 검색어
닫기

성형관련수다방

성형과 관련된 자유로운 글을 작성하세요! 성형과 관련 없는 글은 "익명수다방" 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성형수다]

성형으로 고민하시는 분들. 마음이 먼저에요 ㅠ

고시생팔자 2010-01-14 (목) 22:19 15년전 1826
https://sungyesa.com/new/free/47688
오늘 오랜만에 성예사를 들어와

이런저런 글들과 댓글을 읽어봤어요.

왠지 마음이 짠... 해졌어요.

제가 예전에 했던 고민들 썼던 댓글들 그대로여서.

잘 고쳐진 연예인 얼굴들과 내 얼굴을 비교하면서 한숨 쉬고, 쟤네들은 얼굴 잘나서 편하게 잘먹고 잘살고 시집잘가는데 난 이렇게 낳아놔서 공부나 열심히 해야한다고 애꿎은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왜 하늘은 이리도 불공평한가 하고. 혹 잘못될세라 이병원 저병원 다니며 실장들과 신경전에 의사쌤들 오버에 마음은 또 다치고, 실컷 돈 모아서 몇백 몇천 되는 돈을 들여 가슴졸이면서 수술대에 누웠는데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며 괜히 눈물이 나고. . 또 수술 끝나고 나서는 어떤가요. 걍속편하게 있자 하다가도 인터넷이라도 켤라치면 어김없이 성형정보 컴티로. 매일 가슴 졸이며 비포 애프터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양쪽이 짝짝인거 같으면 화나고 성질나고 우울하고 걱정되고... 자리잡고 이뻐지면 어느새 이뻐진 건 까먹고 또 마음 한켠에서 '나는 아직 못났어. 모자라' 하면서 혼자 거울을 곰곰 보며 뽀샵한 연예인들 사진과 자기의 차이점을 캐냈었어요 .. 그리고 또 무리하게 돈을 마련해 수술대에 누웠죠..

저 혼자만의 이야긴가요..

그런데 저는 세번째 성형수술 때 어떤 경험을 했어요.
저는 불신자였고요. '개독교'라는 소리까지 입에 담아가며 보수적인 기독교 세력을 씹기도 했었고 ..
부모님도 다 절에 가시면 가셨지 하나님을 믿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근데 수면마취수술 중에 머리속이 아득하고 현란한 가운데 음악이 들리더니 검은 동굴 속이었는데 물이 뚝뚝 떨어지길래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예수님의 형상이 저를 내려다보다가 제 몸을 잡아끌어올리더라고요..
그때 예수님의 얼굴이 무척 슬프고 이상했던게 기억에 남아요

물론 수면마취제의 환각작용일 수 잇겠지만
그날 이후로 저는 어찌어찌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마음에 많은 치유를 받고
지난 시절 겉으론 밝은 척하고 떠들썩하게 살아도 근본적으론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었던 것 하며..
왠지모르게 남들이 가진것 생김새는 멋지고 이뻐보여도
내가 가진 건 보잘 것 없게느껴지고 , 내 욕구에 비해 자신이 너무 평범하게 묻히는 데 대한 불만이랄까...
그런것들이..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극복할수있엇어요
한 걸음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면서
20대 초반 겉사람 가꾸는데 몰두하고 외모적인 열등감을 해결하는데 온 관심과 에너지와 나의 시간과 돈이란 자원을 바쳤던 것을 철저히 후회하게 되었구요. ..

참고로 저는 양악과 코와 눈을 했습니다.
하고 나서 동창들이 못알아볼 정도로 , 제 자신 스스로도 놀랍다 싶을 정도로 사람이 바뀌긴 했지만, 예뻐졌다며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마다 감탄사에 으쓱해진 적도 있었지만 ....
저 스스로의 마음은 실은 공허했었거든요.
학교에 가도 거리에 가도 직장에 가도 나보다 이쁜 사람은 항상 있게 마련이니까요.
비교는 끝이 없잖아요.

심각하게 생각할게 뭐있냐
예뻐지면 그만이지... 난 분별력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때 멈추고, 즐길 줄 안다.
...라고 하기에는 이 성형이란 것이 사람의 자존감을 얼마나 갉아먹고, 삶의 방향을, 가치관을 얼마나 바꿔놓는지 모릅니다.. 하고 난 뒤의 자격지심도 생각보다 처리하기 힘든 감정이고요.
어떤 성형외과의사가 다큐 프로그램에서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사실 백화점에서 물건 고르듯 얼굴을 바꾸려는 것은
자기 계발이 아니라 자기 부정이라고..

여러분도 자기 자신에게 꼭 묻길 바라요
내가 과연 나의 열등감을 해소하고 사회성을 높이는 등 자기 계발을 위한 적절한 한도 내에서 성형을 '선택' 했는가 ??
아니면 우울감과 비교의식과 질투를 처리할 방법을 모르고 자기 자신이 낮고 하찮게 여겨져서 해야할 것 같다 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에 이끌리는가??

이걸 잘 비교해서...
꼭 해야 한다면 제일 큰 결점이 되는 부위 딱 하나만,
만약의 경우 재수술 한번까지해서.
딱 두번 수술대 눕는 걸 한계선으로 정해놓고.
성형계에 뛰어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요.


그리고 ..
혹여나 잘못된 성형이나 , ㅂㅜ작용이라든지, 불만족으로 또 마음이 고생스러운 분이 있다면...
의지로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그만 놓아주고 자기 생활로 빨리 돌아오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생각과 고민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아무것도 아니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해야할 일에 집중하다보면 잘못된 것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거에요
정말 그렇게 되거든요.

다들 화이팅 하시고..
스스로를 항상 사랑하고...
말이 항상 씨가 되고 행동이 되고 습관이 되고 팔자가 되니까요..
자기자신을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말, 혐오하는 말은
되도록이면 안쓰도록 하면 그것도 큰 도움이 될거에요.

사랑해요 마음이 아픈 여자친구들!

6,373,047
4,330,400
이 영역은 병원에서 등록한 광고 영역입니다.
ⓘ광고
[공지] 본 게시판의 가입인사, 등업문의는 자동 삭제 및 패널티 부과
[공지] 후기글 작성은 성형후기 게시판 이용
[공지] 댓글로 복수 또는 단독 병원 추천은 대부분 바이럴 입니다.

깡끙꿍 15년전 1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47689
Dddddany 15년전 1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47690
이힝예뻐질래♡ 15년전 1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47691
어묵 덕후 15년전 1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47692
눈코턱9월에함 15년전 1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47693
도코치 15년전 1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47694
케에리 15년전 1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47695
hallllll 15년전 1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free/47696
20 글자 이상 작성, 현재 0 글자 작성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병원찾아삼만리
3.7
평가참여 412
|
의견참여 412
병원정보
의사정보
CCTV설치병원
포토&후기
눈수술수술후기 - 훌륭성형외과의원 댓글 0 조회 29 좋아요 0
예전부터 올라간 눈매 때문에 차가워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괜히 첫인상에서 벽이 있다는 오해도 받아왔어요. 그런 인상을 조금 더 부드럽게 바꿔보고 싶어 고민하다가 훌륭성형외과 김효동 원장님께 뒤밑트임 비절개 수술을 받았습니다. 첫 상담부터 굉장히 세심하게 제 얼굴형과 눈매를 분석해주시고, 자연스럽게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수술은 비절개 방식으로 진행되어 회복이 빠르고 통증도 거의 없었고요, 흉터 걱정도 크게 없었습니다…
23분전
코성형수술후기 - 쁠리성형외과 댓글 0 조회 32 좋아요 0
코가 진짜 예전부터 콤플렉스였는데 보형물은 무섭고 부담돼서 계속 미루고 있었거든 ㅠ 예전에 필러도 맞아봤는데 라인 금방 무너지고 만족은 못했어. 그러다 보형물 없이 자가늑으로 콧대 세울 수 있다는 얘기 듣고 자가늑입자 코성형 알아보다가 결국 수술 결심함. 이왕 얼굴 이목구비 건드리는 거니 최대한 전문적인 곳에서 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공장형 아닌, 코 후기 많은 병원들 위주로 찾아봤어. 상담 몇 군데 다니다가 결국 ㅃㄹ에서 수술했는…
53분전
눈수술수술후기 - 차이성형외과 댓글 0 조회 69 좋아요 0
눈이 작은건아닌데 나름 더 눈이 시원해보이고 트여보였음 해서 앞윗트임 최대한 누호안보이고 시원하게 터달라해서 ㅊㅇ에서 수술하고왔음... 나름 자연스럽고 내가 원하는 니즈만큼 잘된거같은데 어떰?? 앞트임 부위는 흉도 잘남을수잇다해서 걱정도됐었는데 생각보다 흉도 거의없음 만족할만 하지 ,,??
1시간전
눈수술수술후기 - 드라마성형외과의원 댓글 1 조회 33 좋아요 0
원래도 작지 않은 눈에 쌍커플도 있어서 다른 사람들은 눈이 왜 고민이냐 쌍꺼풀수술을 왜 하고 싶어 하느냐 하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평소 짝짝이 쌍커풀에 겹주름도 있고 안검 하수가 심해 눈꼬리가 더 많이 쳐져 보이고 하는 점들이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손품을 많이 팔아서 결국 드라마 성형외과에서 쌍커풀 수술을 받았어요. 수술 한지 벌써 한 달 조금 지났고 결과는 왜 이제서야 수술을했나 싶더라구요. 고민이던 겹 주…
1시간전
눈수술수술후기 댓글 2 조회 51 좋아요 0
2년전부터 꼬막눈같다..? 라고 생각이 들어서 트고 싶더라구요! 더 나이먹기전에 터보자!라고 생각해서 수술을 하게된 것 같아요! 수술하고 나서 결막부종이 진짜 엄청 심해가지구 ,,진짜 엄청 엄청 힘들었어요ㅠㅠ 엄청 부어서 ㅠㅠ 1일차에는 괜찮았는데 시간 지나니까 점점 올라오더라구요 실밥도 많이 거슬렸습니다!! ㅠㅠ 그래도 실밥풀고나니 결막부종 싹 없어졌습니다!! 주변에서 눈이 확실히 커졌다고 해줘서 만족스러워요!! 아직 눈이 …
1시간전
체형/바디성형수술후… - 365mc병원 강남본점 댓글 1 조회 63 좋아요 0
난 원래 마른 체형이야 허틈에 무지 집착하는 그런 마른 체형 하지만 요즘 일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자꾸 먹다보니 허틈 사이가 점점 좁아지길래 무지 스트레스 받더라구 그래서 허벅지 지흡 하기로 하고 동시에 죽어도 안빠지는 아랫배 하려고 갔다가 전체 하는게 좋을것 같대서 전체로 결정했어. 수술 전 초음파로 지방이 몇 센치 있는지 확인하는데 허벅지가 지방층이 1cm미만이더라구 병원에서 차라리 허벅지를 하지말라고, 효과 그렇게 없을거라…
1시간전
코성형수술후기 - 네임드성형외과의원 댓글 2 조회 53 좋아요 0
지인 추천으로 네임드해서 자려하게 코수술 했습니다. 저는 서강준 처럼 만들어달라했어요 갓병준 원장님 최고입니다. 코성형 고민하시는 분 계시면 네임드 추천드려요 부작용 걱정 저도 많았는데 하나도 없어서 좋아요 제 사촌 동생도 저 보고 똑같은데서 했습니다!
1시간전
쁘띠/레이저후기 - 제이웰자연의원 댓글 0 조회 17 좋아요 0
온다리프트레이저가 볼살도 줄여주고 리프팅도 된다고 했느데 나는 부작용으로 볼살이 패였어 그나마 왼쪽은 괜찮은데 선생님이 많이 문지르신 오른쪽이 좀 패였더라고 ㅠㅠ 그래서 리프팅 레이저 받고 싶은데 온다처럼 볼살이 더 패일까봐.. 고민이야 이렇게 패인 사람이면 리프팅레이저는 안 받는게 낫겠지?
1시간전
쁘띠/레이저후기 댓글 1 조회 26 좋아요 0
내피부가 건조한편이라 아무리 리쥬란 받아도 큰효과가 없는건지 ,,, 그래도 리주란받아서 이정도인지는 모르겠다만 나처럼 리주란 한 2~3회 받았는데도 효과못본 예사 있어? 일단 갑자기 훅늙고 이런게 무서워서 보험삼아 주기적으로 받고있긴한데 이게 맞나 싶어 ㅋㅋ큐ㅠㅠ
1시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