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수술한지 한 4년?되었고 37-40kg 몸무게 왔다갔다하는 사람인데......솔직히 나정도 마른사람 가슴수술 할까말까하면 난 비추할거같음......
남들 만족도 1위 수술이라는데 뼈마름이들한테는 해당 잘안되는 얘기가틈....ㅋㅋ 말랐다보니까 티도 너무 많이 나는 것 같고....뭐 윗가슴 지방이식 할라해도 내몸에서 뺄 지방 있는곳도 없고.....
제일 짜증나는건 리플링 생김 씌앙.....남들에 비하면 넣은것 같지도 않은 사이즈 모티바 넣었는데ㅠ(300아래) 아니 리플링이 가슴골에 생겨서 가슴골 모으고 다니지도 못한다고ㅠ 근데 이건 병원잘못도 아니고 걍 내 신체 문제라 더 짜증나 디지겠음(병원에서도 신경 많이 써줬고 수술자체는 성공적이라고 생각). 난 수술하고 1년? 안에 리플링 생겼고 병원에서 우려사항으로 다 고지해준 부분임. 듣고도 걍 감안하고 하겠다 한건데 솔직히ㅋㅋㅋ리플링 사진봐도 내몸으로 치환해서 생각하면 감 안오고 행복회로 이빠이 돌리잖어. 예외는 없었고 생겼다.....생각보다 많이 꼴뵈기 싫음 야호~^^
뭐 홀딱 벗고 다닐거 아니니까 옷 입은 상태에서는 깔나기는 하는데.........깔나는걸 떠나서 시간이 점점 지나니까 이젠 후폭풍이 점차 두려워지기 시작함.....지금은 건강상 아무문제 없고 구축증세도 없긴한데 가슴수술은 재수아니면 제거라고 하잖아. 근데 솔직히 이거 할때도 돈 800 들었는데
돈 퍼붓는 재수반복해서 엥간할때까지 끌어갈만큼 만족감있느냐? -> 그건아님.....
제거해서 개노답 가슴 안고 사냐? -> 이런젠장.....
금액에 애매하게 반비례하는 만족감....갈수록 고민되는 후처리 생각하면 걍 돈안드는 초딩몸으로 사는게 나았나라는 생각이 요즘 자꾸 든다.......ㅠ
살찌면 좀 나아질거같은데 중요한건 난 살면서 42kg을 단 한번도 넘어본적이 없는 모태 뼈마름이라 걍 개노답상태 유지만 계속 되고있음......남들은 살빼는거땜에 스트레스라는데 난 이 살찌는거땜에 몇년째 스트레스받는지 모르겠다고ㅠㅠㅠㅠ
어디가서 얘기하면 돌맞을거 알아서 하소연도 못하겠고.....이정도 마름이들은 개티남, 리플링정도 각오하고 해야함.....근데 난 걍.....호캉스나 열댓번 다녀오라고 하고싶음 마름이 선배들이 올린 애매한 느낌의 늬앙스 글 올릴때 재깍재깍 알아듣고 멈췄어야했는데.....
자산 1도 없는 사람은 안하는게 맞음. 진짜 애매~해짐. 너무 말라서 가슴도 없어가지고 가슴 좀 생겨볼라고 했더만
원인: 마름
결과: 가슴없음
=> 수술
결과: 만족스럽지 않음
원인: 마름
=> 장난하나;
옷입었을때 좋기는 함....너무 콤플렉스인 사람은 해도 괜찮을거같기두......
나는 5점 척도 예시로 들면
1 - 신경 안쓰임
2 - 약간 신경쓰임
3 - 꽤나 신경쓰임
4 - 이건 아닌거같음
5 - 죽어도 가슴 있는채로 죽겠음
3.8정도였는데 4점 이상이라면....고민해바.....3.8은 비추~!!!
모태 마름이도 기본 가슴 좀 있거나 출산하고 난 후에 수술하면? 괜찮을지도? 모름? 근데 난 출산생각 없었어서 걍 닥치고 고 함...ㅎㅎ 당연히 가슴도 아예 없었음. 조졋죠?
결론: (가슴)있는집자식이나 수술해라 우리한텐 과분한 수술이다
+ 다들 고민 많은거같아서 내가 갠적으로 느낀 장점 단점 쫌 더 세세히 써볼게~! 참고로 지금 브라는 뽕아예 없는 70B입어!
장점
- 딱 붙는 옷 입으면 쥑임
- 나시를 자신감 있게 입을 수 있다
- 수영복도 핫비키니정도가 아니라면 나름 자신감 있게 입는다
- 속옷만 입고 거울보면 쫌?ㅎ 괜찮아보임
- 남들이 보기에 몸에 비하면(중요) 가슴 있는편이라고 생각함
단점
- 몸 숙이면 가슴골 리플링 보임으로 인한 단점
1. 나시 입어도 가슴골쪽 깊게 파인건 못입음
2. 핫 비키니 입으려면 위에 망사나 시스루 같은거 겹쳐 입어야 함
- 수술 쫌 티남으로 인한 단점
1. 목욕탕 잘 못감
2. 친구들이랑 수영장이나 여행가서 같이 못씻음
3. 남자친구 수술한후에 사귄적 없지만 사귀면 보여주기 꺼려질듯
- 보형물이 생김으로 인한 단점
1. 허리아파서 도수치료 받을때 남자 치료사라 차마 수술했다는 말 못했는데 아무리 눌러도 베드에 일자로 못엎드리니까 어깨가???많이 굽으셨네요????(아니왜이러지????) 이런 소리들음
2. 위의 이유로 엎드려서 받는 마사지 못받음(관리사한테 말하면 될거같기도 한데 일단 베드에 딱붙어서 엎드린다는거 자체가 너무너무 불편함 등쪽 마사지 받으려면 앉은채로 받아야할듯??)
- 촉감 단점
1. 서있으면 그나마 괜찮은데 누우면 영락없이 탱탱볼임 마른사람은 촉감 기대 안하는게 낫다 봄ㅠ
- 기타
1. 본인이 지금 뽕 맨날찬다하면 옷 입었을때 사실 몇백만원치의 엄청나고 드라마틱한 변화는 못느낄수도?
아무래도 장점은 외적인 부분이 전부라 체감해본 단점을 더 세세히 써봤어! 아직 건강쪽 문제는 딱히 없는상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