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날짜는 오전 10시였고 1시간전에 와서 동의서랑 기타등등 설명듣고 탈의실가서 탈의함
수술대 누우니 수간호사 언니가 코털 깎아줌. 내가 무서워서 덜덜 거리니까 다른 수간언니가 손잡아주면서 괜찮다고 엄청 다정하게 진정시켜줘서 넘 좋았음...S2
뒤이어 코,눈 전문 원장님 들어오시고..나는 코는 최대한
자연스럽고 콧볼 동글하게 해달라했고(그와중에 겁나 잘생겼...) 눈 원장님 오셔서 내눈 라인 따고 마취 들어감
마취 초반에 막 마약한 사람처럼 눈앞에 번쩍번쩍 노란색 하얀색 파란색 형체 같은게 보이다가 어느순간 귓가에 노래소리들림. 그러더니 눈원장님이 나 깨워서 계속 손가락으로 여기 보라고 하면서 라인 잡아줌
근데 진짜 성격이신지 ㅜ 아니면 내눈이 힘든거인지 거의 20번넘게 눈뜨고 감고 반복함ㅋㅋㅋㅋㅋ(본인 눈 겹주름 ㅈㄴ 많고 눈뜨는 힘 약한 눈...)
내가 아프다고 징징거리니까 원장님이 내눈 엄청 힘든눈이라고 이렿게 해야 예쁘눈 된다면서 하나하나 설명해줌
원래는 인아웃라인 따려다가 그러면 눈두덩이 살때문에 너무 속쌍처럼 될거같아서 세미아웃으로 변경했다고... 글구 앞트 너무 잘돼서 뒤밑은 안터도 될거같은데 그래도 트겠느냐 하길래 무조건 튼다고했음(ㅠㅠ그거 다 돈낸거라구요....!)
근데 누가 내눈꺼풀 날카로운걸로 겁나 잡아 땡기는것처럼 겁나 아프고...(심지어 마취한거ㅠ) 내눈 꼬맬땐 아파서 비명지르고 싶었지만 내향인이라 그냥 으앙 아파요ㅠ 하고 말았...
수술하면서 노랫소리와 의사쌤 tmi 들으면서 눈매교정 끝...
뒤이어 코수술할땐 수면마취하느라 안아프겠지하고 잠들었는데... 자가늑 뗄때 마취깸 ㅠㅠㅠㅜㅜㅜㅜ 너무 아파서
그래서 내코 꿰매는거랑 코 모양잡는거 다느껴짐 ㅠㅠㅠㅠ 흐엉 너무 싫ㄷr.... 코수술 중간중간 내가 뭐라 중얼거렸는지
말하지말라고 ㅋㅋㅋㅋㅋ 하....
여튼 수술 끝나고 후들거리는 다리로 회복실가서 1시간 가량 눈감고 꾸벅꾸벅 졸다가 시간 물어보니 4시 30분....
여기서 더 늦으면 직장인들과 퇴근시간 겹쳐서 ㅠ 후다닥 나옴
근데 나 웃긴게... 예사들 후기보고 첫날 힘들다고 택시잡길래 나도 택시타고 갈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멀쩡해서 10분 걸어가서 광역버스타고감ㅋㅋㅋㅋㅋ(3만원 세이브...)
집와서는 약먹으려고 바나나 먹는데 맛 너무 잘느껴지고...
약먹고 잠들었다가 깨니 늑골이 너무 아파 ㅠ 눈은 퉁퉁 붓고...
근데 집자체가 좀 습한환경인지 입은 거의 안마른 상태라 딱히 힘들진 않음.. ㅜ 다 참을만한데 늑이 진짜 아프다...
여튼 1일차후기 끝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