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쟁이 이렇게 불리는 게 너무 싫고 코끝만 되게 퍼져있는 코가 너무 컴플렉스였오… 그게 중학생때부터 너무 스트레스여서 막 찾아보기도 하고…
뭐 쨋든 성인이 되면 혼자서도 수술하고 그럴 수 있잖아..! 알바하고 용돈 모아서 자금 마련하고 최근에 예약까지 하고 왔어.
엄마한테 병원 예약한 날에 코성형한다고 말했더니 ‘니 알아서 해라. 잘못돼도 내 알 바 아니다. ’ 라는식으로 말씀하시길래… 서운하긴한데 뭐 맞는 말이라서 그냥 넘어갔어. 사실 반대 안 한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였거든.
근데 문제는 아빠인게 평소에도 속눈썹펌, 눈썹문신이런 것도 몸에 손댄다고 절대 반대하시는 분이거든…좀 유난이지? 하하… 그리고 엄청 무섭고.. 목소리가 크신 분이랄까…자기 맘에 안드는 상대방의 기를 아예 탈탈 털리게 하는 분이라서….
이제 성형 2주 정도 남아서 방금 아빠한테 밑밥 열심히 깔면서 슬쩍~ 말했는데… 역시나 … 아빠가 엄청 화를 내시고 성형하면 거의 모두 후회한다면서 성형망한 연예인들 사진을 막 보여주시고 그러더라구… 그래서 그냥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야…
뭐 쨋든 결론은 내가 궁금한게 두 가지가 있는데…
1. 아빠를 설득 시킬만한 뭐 그런게 있을까…?
2. 정말 코성형하면 부작용이 많나..? 좀 실리콘이나 코끝에 했던게 가라앉고 염증나고 그럴려나..?
(본인 코에 코끝, 비중격, 실리콘 하는데,
실리콘은 사실 안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실리콘 안 넣으면 코가 살짝 들려서 모양이 전체적으로 안 예쁠거라고… 제일 낮은거 넣어주신다고 하셨거든… 그래서 그렇게 3개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