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10개월쯤 됐으려나요.
평소에 콧구멍이 넓은 것 빼고는 외모에 불만 없이 살았습니다. 콧구멍이 넓다보니 콧털도 잘 보이고 콧물 굳은 딱지들도 잘 보이고 해서 컴플렉스였습니다. 놀림도 많이 받았고 그래서 항상 고개를 살짝 숙이고 다녔죠. 덕분에 일자목 거북목이 생겼고 이걸 교정을 하니 콧구멍이 훤히 다 보이게 되었죠.
스트레스를 한창 많이 받던 중 그러던 마당에 제가 인터넷을 찾아서 괜찮아보이던 곳에 가서 예약을 잡고 상담을 했죠. 그런데 오른쪽과 왼쪽이 완전 같지는 않다고 하였고, 최대한 같게 맞춰주시면 된다고 했습니다. 하고 나서는 벌어지는 것 생길까봐 웃지도 않고 양치하거나 먹을 때 손으로 콧볼 옆을 눌러서 고정한 상태로 먹으며 최대한 조심했습니다. 그런데, 왼쪽 한쪽이 실밥을 풀었을 때 제대로 아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확연히 왼쪽부분이 조금 더 아래로 파였고 원래 오른 콧구멍이 좀 더 넓었는데 왼쪽이 넓어진 채로 축소가 되었습니다. 붓기가 달라서 또는 자리가 안 잡혀서라고 생각하고 저는 이대로 회복이 될 줄 알았지만 상처부분이 조금 벌어진채로 진행 되었고 다음 병원 방문 시에 이게 짝짝이인 것 같다. 왼쪽 부분이 원래 작았는데 지금은 더 큰 채로 된 것 같다고 물어보고 혹시 괜찮으시면 이전 사진 좀 보여줄 수 있냐고 하니 성질 냈습니다. 아무 의미 없는 거라고. 이런 식으로 되어서 환자랑 의사랑 멱살잡고 싸우는 것도 봤다고. 저는 최대한 침착하게 오해하신 것 같은데 저는 이 부분이 궁금해서 그렇다고 흥분하지 마시라고 라며 도리어 제가 말렸지만 그 말만 반복 7-8차례하더니 엄청 짜증내면서 사진 대충 보여줬습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올랐지만 cctv도 없고 녹음도 안한 상태라 끝까지 참다고 나와서 실장이란 사람한테 원래 원장님 저렇냐고라며(이 때도 친착하게 부르르 떨며 물었죠) 물으니 원래 안 그런데 혹시 불편하셨다면 대신 사과드린다...(상황만 수습하려고 던지는 말)을 했었죠. 정말 속상했지만 저는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몰라서 지나갔습니다. 그러곤 다음 소독 때 벌어졌다라고 말하니 다시 꿰매어줬네요. 덕분에 밑부분은 조금 오른쪽과 다르게 흉살? 그리고 살짝 파인 것이 보이네요. 모양은 다른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좌우대칭이 100%인 것은 없으니. 그런데 크기가 오른쪽이 더 컸는데 지금 왼쪽이 더 크게 된 것. 그리고 물음에 대해 저런식으로 환자에게 하는 것.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수술날 음료도 한 박스 사드리고 잘 부탁드리겠다고 이전부터 줄 곧 말했고 정말 예의있게 행동하고 말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런식으로 당하고 나니 환자 입장에서 엄청난 상처로 남고 아직도 거울보면 그 원장이 한 행동이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거기에 다시 가서 재수술 또는 항의 포기했구요. 그 때도 항의하고 따져서 다시 받으면 분명 이상하게 대충할 거란 생각에 억울해 죽겠는데 아무 것도 못했었네요.. 후 아무튼 콧구멍이 여전히 좀 넓고 약간 용코라서 다시 한번 시술을 받을 곳을, 정말 잘하시고 전문적이고 친절하신 분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부산 쪽에는 비공내리기 콧볼축소 한다고 하는 곳을 못 찾아서... 비용도 얼마나 나올지 학생이라 겁이 나긴 합니다만... 서울 쪽에 전문적인 분깨 상담 받아볼까 합니다.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샜네요. 제가 남자에 학생이고 예예하면서 대했더니 물렁하게 봤나본데 아무튼 다른 회원님들은 저런 대우와 피해 받지 않으시길 바라고, 외모에 대해서 큰 컴플렉스와 스트레스로 큰 결심하고 다가온 환자한테 무례하거나 소홀히 대하고 돈만 쫓아가는 그런 의사분들이 사라졌으면 하네요.
오늘도 이 생각이 문득 들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여기 가입하고
글을 써 봅니다. 순서 엉망에 전화로 작성한 글이라 가독성이 떨어질 테지만. 이렇게나마 자유게시판에 푸념 한번 남겨 봅니다. 아무쪼록 몸과 마음에 상처 안 받으시고 시술 및 수술 필요하신 부분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모든 회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