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과일은 과당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일은 적다. 과일은 포도당의 1/3 정도의 인슐린만을 분비시킨다. 따라서 간식으로 과일을 먹는 것은 몸에 상당히 좋다.
하지만 다른 탄수화물과 함께 과일을 먹으면 저인슐린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더욱이 다른 식품과 함께 과일을 먹으면 소화불량과 복부팽창이 일어날 수 있다. 과일은 주로 소장에서 소화되는데 다른 식품과 함께 먹으면 위에서 소화되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러면 위에 머물면서 발효되는 시간이 길어져 소화불량과 복부팽창을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과일은 식사하기 30분 전이나 식사 후 2시간이 지난 다음에 먹는 것이 좋다. 물론 GI수치가 높은 수박이나 파인애플, 바나나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체보다 액체가 훨씬 빨리 흡수되므로,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보다 그냥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