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수록 화나고 잠도 잘 안와요..
수술 2주째 됐는데 가슴은 짝짝이에 크기는 넘 작아요 에이컵되려나
일단 의사가 넘 강압적이라 수술 하기전 말도 몇마디 못해본게 넘 속상해요
그땐 그게 그냥 실력이 좋고 결과에 확신이 있어서 그런거구나 하고 좋게 넘겼더랬죠. 지금 생각하면 내 몸이고 평생 안고갈 건데 왜그렇게 바보같았나 싶네요
옷도 남 말듣고 잘 안사면서..ㅠㅠ
수술 당일 원장 상담때
제가 원래 가슴이 없던 사람이라 비컵 씨컵 사이즈라는 것에 대한 감이 안와서 물어보니 너무 욕심내면 윗볼록이 생길 수있다 하더군요 그래서 윗볼록이 어떤거냐 물어보니 위가 튀어나올수있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사진 좀 보여줄 수없냐하니까 짜증을 내면서 컴퓨터 있는 책상으로 가더라구요
제가 따라들어가니까 짜증내면서 "아니 거기계세요" 그래서 자리 돌아왔어요 바로 몇초후에 이리오십시오. 라고.... 똥개 훈련시키는 것도 아니고...
저한테 나중엔 윽박? 비슷하게
"그래서, 윗볼록을 감수하겠다는 겁니까 안하겠다는 겁니까? 자꾸 시간 끌면 병원엔 스케쥴이 있고 나도 딱 수술하기 싫어지니까 빨리 대답하세요." 하더군요
저 시간 별로 끈것도 없어요. 수술당일 병원 9시 반까지 오라해놓고 의사는 11시쯤 왔어요 의사가 지각한게 맞으니까 스텝들이 어쩔줄 몰라했겠죠.. 사람들 다 밀려있고. 어이가 없었지만 수술날이라 좋은 생각만 하자. 참자 했던게 지금 결과가 안좋으니 왜이렇게 억울한지요
상담 실장도 짜증이 얼굴에 배여서는 억지로 웃는거 티다나고 뭐 물어봐도 건성건성. 수술 일주일 뒤에 의사 보러갔더니, 질문하는데 대답도 안하고 30초도 안되어 휙 나가더이다. 실장도 민망한지 웃더라구요. 참나..
결과는 이게 뭡니까. 짝짝이에 크기도 엄청 작고...
대단한 의술을 펼칠것도 아니면서 환자 의견 묵살하고 무시하는 병원땜에 넘 짜증나서 잠도 안와요
이 고생 그 돈 들여가며 결과가 이렇다니... ... 막말로 성형은 내가 예뻐보이려고 하는 건데 의사 취향에 맞춘것같아 기분 나빠요...
성형외과에서 뭘 바라겠느냐마는앞으로 수술하실 분들은 적어도 환자말에 귀기울일 줄 아는 곳으로 가세요... 넘 답답하고 속상해서 적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