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돌출입+턱끝 수술한지 10일째구요.
수술하고나서 바로 후기올릴려고 맘먹고는 나중에 사진이랑 같이 올려야지..싶어서 기다리다가
참지 못하고 그냥 10일째 후기를 올리네요^^;
ㅇㄸ에서 돌출입이랑 턱끝수술 받았구요.
교정은 나중에 발치틈 매꿀려구 생각중이에요. 처음엔 교정은 별생각 없다가
상담 몇번 받고 또 이것저것 설명듣고 하다보니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수술전에 거기에 계시는 교정선생님도 뵈었는데, 그러라고 하셨고 해서..
수술 후 하루 입원했었구요.
저는 보호자 없이 그냥 혼자 있었어요. (집안 사정상..원래는 동생이라도 오기로했었는데-_ㅜ)
전에 다른분이 남겨주신 후기보고는 혼자 있을꺼 되게 걱정했는데.
그냥 그것도 있을만 하던데요(^^;;;) 왔다갔다 하는것도 별로 힘들지는 않았구요.
(간호사언니 말로는 제가 다른 분들에 비해 화장실 가는 횟수가 적다고는 하시던데-.-ㅎ)
제일 아침 첫시간에 수술받았고, 마취깨고 할때는 아무기억이 않나요..
그렇게 몇시간 보내고 화장실 한번 다녀오니까 그래도 좀 정신을 차리겠더라구요.
저녁엔 tv 보면서 얼음찜질 계속하고 입술에 연고같은거 수시로 바르고 가글도 하구요
얼마 간격인지는 잘 몰라도, 진통제하고 뭐 그런 주사는 잘 챙겨맞은거 같아요.
새벽에 잠깐' 아플뻔 한것같은데 살짝 진통이 오는거 같아서 참을까 말까 하는중에
어떠케 알았는지 간호사 언니가 들어오더니 주사 놔주더라구요ㅎㅎ
수술당일 밤은 이래저래 잘 보내고 다음 날 아침엔 밥도 못먹고 힘들꺼라고
링거를 영양제로 바꿔줘서 맞고 거의 12시 될때쯤인가 선생님이 경과볼겸 소독해 주신다고
치료실 옮겨서 받고 그러구 나서 바로 퇴원했어요.
확실히 영양제 맞고나니 좀 덜 힘들더라구요.
수술하기 전에 하도 여기저기에 많이 물어봐서 어느정도 각오는 했었거든요.
아프던지 힘들던지 어떠케든 되게찌-.- 했는데.. 미리 알고있었어서 그런지..
그냥 잘 버틴거 같에요.
병원 설명으로는 수술하고 2일 3일째가 제일많이 부울꺼라했는데 진짜더라구요ㅋ
저는 그냥 시키는 데로 찜질도 계속하고 가글도 나름대로는 잘 했거든요
그 다음번 소독받으로 갔더니 상처부위가 깨끗하다고 가글 잘 했다고 칭찬들었어요ㅎㅎ
(앞으로 수술하시는 분들도 가글 잘 하세요^^;;)
테잎도 떼고(떼고나면 좀더 붓는다고 했는데. 그것도 정말 이더군요-.-)
저번주 토요일에 병원엘 갔어야 하는데 집안일땜에 병원시간하고 안맞아서 못갔거든요
그럼 오늘이라도 오라 했는데 오늘도 제가 갈수있는 상황이 못되서 얘기했더니
일요일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잘못들은줄 알았죠, 일요일에 진료 없는걸로 아는데..
어제 가보니 저 말고 다른 환자들 4명정도가 더 있더라구요.
일요일에 병원이 쉬는건데 수술한 환자 소독해주느라 선생님이 나오신다더라구요
다행이도 날이 맞아서 저도 그 틈에 낀거구요^^;
다른 분들 보니, 3분은 저랑 똑같이 돌출입 수술받으신 듯 했고
(다들 테잎도 붙어있고 한걸 보니 수술받은지 하루나 이틀정도밖에 안되어 보이시더라구요.
어느새 9일씩이나 지났다고 저는 나름대로 여유가 있었어요. 그 기분도 좀 이상하더라구요.
나도 저랬었나..싶기도 하고..ㅋㅋ)
한분은 코에 테잎이 있었으니. 코수술을 받으신듯했고..ㅎㅎ
내일부터 알바도 나가야되고 10일동안 쉬면서 못한것도 많고해서 치료받으러 가기 좀 그런데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근데 일요일에도 봐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걱정했던 부분을 생각지도 못하게 풀어주신것 같아서 왠지 병원에 대한 느낌도 마냥 좋게만
느껴지더라구요^^;; (완전단순-.-ㅎ)
아직 부기가 완전히 빠진건 아니고 특히 턱쪽에 많이 남아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담에 오면 부기가 좀 빨리 빠지게 찜질하는것도 다시 알려주겠다고 하셨어요
수술전에 가장 큰 고민중 하나가 인중이 길어보이면 어떠카지..였는데
아직 덜 자리잡은 지금 봐도 그건 괜찮은것같에요^^
일단 옆선은 진짜 이뻐진거같구요. 말하는거나 음식을 먹는건 지금에 맞게 적응을 해서 그런지
특별히 이상한건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식구들이나 보면 아직 조금 부자연스러워도 보인다고도 하시구요.
수술하고 살이 좀 빠질것도 기대를 했는데... 왠걸요; 푸하하하하
적응하고 나니 먹을 수 있는건 어떠케 해서든 다 먹어요T^T
내가 직접 해보기 전엔 정말 걱정이 수백만게 였는데 막상 해보고 나니까 벌써 수술해보신 분들이 했던 얘기들이
거의가 다 맞더라구요.
한 4일정도만 좀 힘들고 나면 그 담부턴 괜찮아지는거 같에요^^
그 다음부터는 사람마다 다를듯 한데, 참을성이 좋으신 분들은 이뻐지고 있으니 다 좋다!
하실꺼고 원래 성격이 좀 급하신 분들은 이거 왜이렇게 빨리 안가라앉아!! 하실꺼같구요.
저는 참을성이..ㅋㅋ
(오래전 점뽑는데 마취크림 바르고 기다릴시간 없어서 그냥 열몇개를 뽑았거든요 거기 선생님이 저한테 '의지에 한국인이십니다!' 그러셨을 정도니까요..ㅋ 저는 좀 잘 참는편이어서 별 불만 없는듯하네요ㅋㅋ)
나름대로 기억나는거나 느낀걸 썼는데.
앞으로 수술하실분들께 참고가 좀 될런지모르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