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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산부인과 포럼

내과 및 여성질환, 수술, 출산 등과 관련 의료 정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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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

자궁내막증 증상 및 극복(?)후기

아프면 참지마 2025-05-03 (토) 13:46 1일전 19
https://sungyesa.com/new/female/10877
안녕 예사님들!

나는 20중반 여자이고 3년 전에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어. 양쪽 난소에 혹이 있었고 오른쪽 난소에 혹이 너무 커서 수술실에서 배 열었는데 혹시 난소랑 너무 흡착(?)돼있으면 오른쪽 난소 제거해야될 수 도 있다고 할정도로 컸거든. 근데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붙어있진 않았나 난소에 붙어있는 혹 잘 제거하고 (난소는 지켰따!!!) 약물치료 병행해서 임신 전까지는 약먹기로하고 잘 지내고 있어!!

처음에 진단받고 너무 힘들고 마음아픈 일이 많았어서 혹시 그런 예사들 있을까봐 내 경험을 공유해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봐..

증상:
우리집안 내력이 생리통이 심하다고해서 원래 생리통은 아픈게 당연하다고 여겼었어. 근데 나는 다른 통증보다 지금 생각하면 이게 정상적인게 아니였구나 생각드는게 생리할때 생리똥 다들 있지? (나만그래?) 암튼 화장실가서 똥싸는게 너무 힘들었어ㅠㅠ 힘 잘못주면 진짜 막 척추에서 머리끝까지 진통의 전율이 느껴지는데 사실 나는 이게 당연한건 줄 알고 아무한테 얘기도 안하고 그러려나보다 했어…ㅋ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그거 당연한거 아니였어.
증상 1. 이상한 생리통 (?)
증상 2. 심한 호르몬성 여드름
증상 3. 잦은 질염

내 경험:
조금 억울했던 나의 경험을 풀자면.. 나는 지금 해외에 나와사는데 여기서 질염때문에 병원 3군데 갔었는데 질염약만 처방해주고 막상 원인을 안찾아주는거야.. 그러다가 한국에 가족들 보러 갔다가 동네병원에서 자궁내막증을 발견했어 질염문제로 진료보러갔다가ㅠㅠ 뭔가 원인은 치료안해주고 증상만 완화시켜주는 의사있으면 진짜 다른병원 가봐..

나에게 맞는 의사쌤:
의사 선생님 고를때도 나 엄청 많이 돌아다녔어 - 자궁내막증으로 수술 잘 하신다는 의사선생님 다 뵈었었는데 결국에 동네주변에 있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했어. 이유는 가장 내 걱정(?) 많이 해주시는 의사쌤이여서 이 분으로 결정했어.

사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의사선생님들께 진료받을때 다들 내 질문들에 너무 성의없게 대답하신다고 해야되나 (아무래도 나보다 심한 케이스 환자분들을 많이 받다보시니까 내 케이스는 별거 아닌데 왤케 많이 물어보나 하셨던걸 수 도 있다고 생각은 해) 나는 그 질병에 대해서나 그 당시에 상황이 너무 무섭고 힘들었는데 많은 큰 병원 선생님들은 동정,이해 뭐 그런건 1도 안느껴지고 내 몸을 이런 분들께 맡기는게 맞는건가 싶기도했어. 내가 고심끝에 고른 그 병원선생님은 진짜 내 많은 걱정과 고민들 다 들어주시고 잘 챙겨주셨고 지금도 별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어.

혹시 최근에 진단을 받았더라던지 아니면 수술을 해야할 상황이 온다면 정말 마음이가고 나를 챙겨줄 수 있는 의사쌤찾아서 가기를 응원할게!!

일상생활에서는 자궁내막증 자체가 만성염증 질환이라서 커큐민이나 베리류 항산화에 좋은 음식 잘 챙겨먹고 운동도 꾸준히 해주는거 좋은거같아! 식단관련해서 염증에 좋은음식 위주로 식단짜고싶으면 챗지피티한테 물어바!! 도움이 많이 됐었어 나는!!

다들 힘내고 아프지말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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