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술을 하고 싶었지만 큰 수술이기도 하고 상상을 못했어요
그러다 이번기회에 작은고모가 해준다고해서 병원부터 꼼꼼히 알아봐주셨어요 고모와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원장님 경력도 길어 무시는 못하지만 하루에 한명만 수술을 하고 CCTV도 실시간으로 볼 수도 있다는거!! 그거였어요
저는 병원 한군데 딱 알아보고 바로 상담예약 하고 실장님과 상담 후 수술 예약을 잡았어요 수술 날짜가 다가와도 떨리지도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수술 들어가기전까지 온 가족들이 걱정된다며 걱정이 가득이였지만 저와 고모는 괜찮다고 다들 이 병원 후기도 좋고 그 자체 원장님을 믿었어요!!
2박3일 입원예정이라 가방에 아이패드 충전기 거울 붓기차 다이소소스통 작은거2개 양말 옷 모자 마스크 등 챙겨갔고 집에서 먹을 단백질음료(뉴케어 구수한맛) 한팩 그리고 붓기차도 사놨어요
-수술당일
수술하기전 한번 더 원장님 뵙고 서류에 싸인할게 있다해서 싸인 후 준비 완료 후 수술실에 들어가 마취하기전 선생님들께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와 눈떠보니 입원실로와 있더라구요
수술당일날 엄청 아프다(?)는 아니고 불편한게 많았어요
누워있지도 못하고 앉아있어야 하며 목배게도 하고 있었지만 목하고 엉덩이가 아프더라구요 병원에 그 쿠션(?)이 있어 썼지만 너무 아파 하나 더 썼어요ㅋㅋㅋ 가습기도 구비되어있어 숨쉬기에도 힘들지 않았구요 그게 가습기가 물을 계속 채워줘야하는데 한번 흐름이 끊기니 목에 가래가 꼈더라구요.. 그때부터 확 불편함이 시작되었어요 목에 덜렁덜렁한게 너무 불편했어요
그리고 오후8시까지 자면 안된다고 해서 그거 버티느라 잠과 싸워야해서 그것도 그랬네요 8시 이후 자도 된다고 하고 물도 마셔도 된다고 했어요 물 마시는거에 힘들진 않았고 가래가 그냥 넘어갔으면 하는게 넘어가지도 않더라구요.. 당일엔 핸드폰하고 동영상보는건 안되겠어서 못 하겠더라구요 머리도 아프고 그래서 눈만 감고 있다 눈뜨고 그랬어요 잠도 많이 자 봐야 30분씩 자고 일어나고 참다 도저히 안되 간호사 선생님에게 물어보니 물을 많이 먹어 넘겨야한다고 해서 새벽5시부터 물을 엄청 나게 먹었어요 넘어갈랑말랑 짜증나더라구요ㅋㅋㅋㅋ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ㅠㅠ 그게 제일 힘들었네요
-수술 다음날
7시 좀 넘어 간호사 선생님 오셔서 소변줄 그리고 코호스(?) 빼주셨고 원장님 뵙고 피주머니 빼주시고 웨이퍼 끼는법 알려주셨어요 웨이퍼 끼니 숨쉬기가 조금 어려웠고 불편했어요ㅠ 붓기레이저도 20분정도 했던거같아요 따뜻하고 좋았어요
단백질 음료도주셔서(뉴케어)먹고 물도 마시고 화장실도 가고 움직이면 좋다고 하셔서 움직이기도 하고 땡기미도 하고
얼음찜질팩도 가져다 주시구요 ~ 어제보다 편하고 좋더라구요
아침에 피주머니 제거 후
-수술 3일째 퇴원날
잠도 어제보다는 조금 더 잤고 가습기도 계속 해주고 컨디션도 좋아졌고 어지러움도 없었어요 진짜로 퇴원할때쯤되니 좋아지네요~ 붓기레이저도 받고 퇴원 준비하고 약국가서 약도 처방받고 지하철타러 가는길에 수시로 화장실로 갔어요 코에서 피가 주루룩ㅋㅋㅋㅋ이여서 힘들더라구요.. 지방에 살아 터미널까지 코에 휴지끼어넣고 마스크안에 휴지넣어 침 안흐르게 해놓고 위아래로 그냥 난리였죠
-수술4일차~7일차(1주차)
집에와서 조금 편하면서도 불편했어요 뉴케어도 먹고 붓기차도 먹고 처방받은 약도 먹고 가글도 해주고 산책도 한시간정도(?)3km정도 걷고 많으면 6km도 천천히 걸어주고 마트가서 장도보고~
애엄마라 아이들과 이야기하는것도 어려워 그게 좀 불편했지만 하루하루 살만했어요
붓기는 최고치를 찍어 얼굴이 터지는줄 알았어요 땡기미와 찜질 수시로 해주고 8번정도는 해줬던거같고
숨쉬기도 편했고 약먹기도 편했고 불편한건 없었어요
말하는게 어려워 글씨써서 이야기하거나 카톡으로 하거나 웃기더라구요 립밤도 꾸준히 발라줬어요
실밥풀기전 한번 진료받으러 갔는데 소독 해주셨고 붓기레이저 받고 왔습니다
양쪽 붓기가 짝짝이죠..? 이건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뭐 시간지나면 서서히 빠질거라 믿고 있어요!!
-수술8일차~14일차(2주)
붓기도 서서히 빠져갔고 양볼에 있던 멍도 빠졌고 밥먹을때 웨이퍼를 빼고 뉴케어먹고 다시 끼고 실밥풀기전까지 가글했어요
양치를 일주일만에 하니까 너무 상쾌하더라구요 다만 , 성인칫솔은 안되고 5세용 칫솔이라 그렇지만 그게 어딘가 싶어 행복하더라구요 어디든 나갈때 마스크와 혹시 모를 휴지는 챙겨다녔어요 물먹기가 그래서 포카리도먹고 로레타도먹고 파워에이드 게토레이 먹어봤는데 포카리가 제일 좋은거같아요 무난하고 다른거 먹음 배고 빨리 고파지고 어지럽기도 했는데 포카리를 먹으니 그런게 없어요 정말 강추합니다!! 붓기차는 비너수먹는데 후기도 좋고 성형한사람한테 그리좋다기에 사서 먹고 있는데 맛도 좋고 맛있네요 이것도 추천하구요 뉴케어도 다 먹어가기도 하고 열흘되니 질리기도 하면서 또 주면 맛잇게 잘먹긴하는데 그래도 바나나한개에 프로틴초코카루 아몬드브리즈넣고 믹서기에 갈아 먹기도 했어요 바나나가 있기에 허기지는것도 덜 하긴 하더라구요 드디어 실밥푸는날 몸무게 재보니 6키로가 빠졌더라구요ㅠㅠ47키로까지 빠져 걱정이네요..
감각은 제가 봤을때는 엄청은 아니지만 돌아왔고 턱은 아직 멀었더라구요... 실밥푸는게 엄청아프다고 하시는분들도 있고 안아프다고 하시는분들도 있었는데 전 아파서 식은땀이ㅋㅋㅋㅋ
특히 인중쪽이 엄~~청 아팠다... 울뻔했네요 정말
실밥풀고나니 엄청 개운했고 이제야 뭐라도 먹을 수 있다는거에 행복했어요 그날 집가서 바로 식빵 짧게 짤라 단팥죽 단팥제일 없이 나온걸로 먹었답니다
3-4개월차
이제 회복이 어느정도 돼서 얼굴형도 작아졌고 턱도 아프지도 않아서 편해요 다만 교정중이라 불편한부분도 있지만요
지금 생각해보면 초반에 고생한거 빼고는 회복과정도 무난하게 편하게 지나간듯해요
지금 만족도를 말하자면 100%가 넘어선 2000% 입니다 ㅋㅋㅋ
주변에서도 인상도 많이 달라져 보기좋고 얼굴도 작아졌다고 애기같아보인다고 하네요..ㅋ
그말듣고 좀 부끄러웠네요 심지어는 남편한테는 재혼해서 사는 기분이겠다고 부럽다고 하더라구요ㅋㅎㅎㅎ
일상생활하는데에는 큰 불편함은 없어요 수술 직 후 실밥풀기전 이렇게 2주만 지나가면 편안한거같아요 웨이퍼낄때도 조금 불편했지만 살만했으니 괜찮았구요
한달까지는 누워서는 못 잤어요 붓기도 붓기라 걱정스러워서 한두달까지는 온찜질했구요 하고안하고 차이가 난다길래 해주었어요 교정이 불편하지만 수술전보다는 그래도 이뻐져서 좋네요 하지만 아직 씹어먹을 수 있는게 없고 깨물어먹을 수도 없어서 그게 제일 불편하겠네요 그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