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한 부정교합으로 양악수술을 고민하다가
작년 8월 말에 와이구강에서 양악+윤곽3종(광대+사각턱+앞턱)을 받고 6달이 지났어요.
이제 살 맛이 나서 옆으로 누워서도 그르렁그르렁 잘 자구요! 음식도 잘 씹어 먹어요ㅎㅎ
(아직 교정은 덜 끝나서 그런지 팽이버섯, 김치, 콩나물 같은 섬유질은 힘들어요ㅜ)
경과 체크 차 병원 들려 원장님 뵙고 왔는데 “원래 얼굴이 이랬구나~ 싶게 적응 잘하고 계시죠?” 하시면서 수술전 & 당일 촬영 사진 비교해 보여주시더라구요?? 어우…. 예… 잊고 살았더라구요. ㅎ 3개월 차 경과 보러 방문했을 때는 스스로 붓기 얼추 빠진 것 같다! 하고 갔는데 찍힌 사진 보니깐 아니더랬거든요? 근데 6개월 차 때가 잔붓기만 남은 정도인 것 같더라구요! 저는 원래가 광대랑 턱이 발달 되었던 터라 팔자주름이 심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3개월 차 붓기 정도 있을 때가 그 부분이 보완돼서 더 예뻐보였어요. 제 눈에는요! ㅠㅎㅎㅎㅎ 다른 후기 보면 그래서 지방이식 생각하게 된다고 봤었는데, 저도 딱 그런 중이랄까요. 암튼 그 보다 먼저 빨리 핀제거해서 더 자유롭게 얼굴 뭉개면서 자고 싶어요~~ 교정비용, 수술비용, 핀제거비용 및 기타 관련 지출 비용과 큰 수술에 대한 공포, 두려움 것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한 번씩 나 진짜 대단하다 어떻게 수술 했을까 싶지만 또 다시 수술하라 한다면 전 합니다. (한달 차까지는 두 번 다시 안 한다 했었음) 저처럼 같은 이유로 오랫동안 고민이신 분들께 용기내시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제가 겪어보니 수술로 인한 고통보다 부정교합으로 받는 주변이나 나 자신으로부터의 시선과 말, 행동에서 받았던 혹은 앞으로 받게 될 고통이 저한테는 더 컸더라구요. 이제는 어디 가서 입 안 가리고서도 활짝 웃고 사진 찍을 때 자연스러운 다양한 표정으로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누가 절 쳐다볼 때 저도 당당하게 쳐다보고요 자존감도 높아졌어요. 아무쪼록 별 탈 없이 수술 마쳐주신 원장님과 병원 식구분들께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