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청소년 시절부터 계속 말했던 “스무살만 되면 바로 양악한다.”는 말이 드디어 이루어 졌어요. 덕분에 너무 만족하고 자존감도 많이 올랐습니다ㅠㅠ
어릴 때부터 치과가면 교정하는게 의미 없다고 이건 양악 케이스이기 때문에 성인이 되면 양악수술을 하라고 항상 말을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성인이 되고 바로 병원을 찾아봤어요.
그중에 와이구강을 알게됐고 유튜브나 어플을 이용해서 검색을 해봤고 상담 예약을 했습니다.
병원 내부는 정말 깔끔하게 되어있고 상담실장님, 간호사분들 모두 항상 웃으면서 대해주시는게 너무 감사하고 좋았어요.
상담을 할 때 원장님이나 상담실장님 모두 과한 수술 권유 없이 필요한 것만 딱딱 말해주셔서 정직하고 담백하다라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다른 병원은 교정을 하려면 또 다른 곳으로 가서 해야한다고 했는데 와이구강악안면외과는 교정과가 함께 있어서 더 믿고 편하게 수술 준비를 할 수 있겠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와이구강악안면외과에서 수술 받기로 결정했고 수술하기 전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교정도 처음해보는거라 아프다고 많이 징징거렸어요..ㅎ
그래도 실장님이 카톡으로 위로해주시고 계속 신경써주셔서 그것만으로도 저의 교정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ㅜㅜ
그렇게 교정진료를 꾸준히 받다가 수술을 위해 12월달에 혈액검사를 하고 결과를 봤는데 철분수치가 낮더라구요. 그래서 철분제랑 철분주사를 맞았어야했어요. 이것도 실장님 많이 신경 써주셔서 무사히 수술 전 준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수술당일(1/4)
전날부터 금식을 하고 9시 40분까지 병원에 내원했어요.
수술을 별로 무서워하제 않아서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마음 편하게 엄마랑 대화 하다가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ㅋㅋㅋㅋ(이 때 병실도 넓고 깔끔하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수술이 끝났을 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시간 볼 여유도 없었어요ㅠ
생각보다 더 한 고통에 정신을 하나도 못차렸었어요ㅜㅜ
잠이 들면 안된다고 옆에서 깨워주시는데 눈은 자꾸 감기고, 숨쉬기는 힘들고, 몸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소변줄이나 피통을 보는것만으로도 뭔가 무섭더라구요ㅠㅠ
6시 이후에는 보호자가 있을 수 없어서 혼자 있었는데 간호사분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보호자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어요.
전 사실 수술 후 제가 이렇게 힘들어할 줄 몰랐어요ㅎ..
유튜브에서 본 사람들처럼 멀쩡하게 걸어다니고 퇴원까지 할 줄았았거든요ㅋㅋㅋ큐ㅠㅠ
근데 생각보다 심리적인 공포가 커서 간호사님을 많이 찾게 됐어요. 계속 호출해서 자칫 귀찮고 짜증날 수 있는데 너무 친절하게 하나하나 챙겨주셔서
제 힘든 입원 생활이 그나마 나아진거라고 생각합니다ㅠㅜㅋㅋ
수술하고 나서는 물이나 단백질 음료를 수시로 마셔줘야 된다고 하셨는데
전 이 상태에서 뭔갈 마신다는게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부을대로 부어서 넘기는 것조차도 쉽지 않더라구요.
그냥 휴대폰을 볼 겨를도 없이 침대에 누워만있다 하루가 갔습니다..
둘째날(1/5)~셋째날(퇴원날 1/6)
둘째날엔 소변줄을 제거해서 화장실을 스스로 걸어서 갔어야했어요.
근데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 간호사분들이 화장실까지 부축해서 가주시고 다시 방으로 또 부축해주시고 신경을 많이 써주셨습니다.
웨이퍼 교합 맞추는 법도 알려주셨어요.
퇴원날에 엄마가 병원에 늦게 도착해서 퇴원 시간이 지났는데 어떡하지ㅠㅠ 하며 걱정했는데 다행히 천천히 하라고 기다려주신다고해서 기존 퇴원시간보다 조금 더 늦게 퇴원했습니다.
이때도 간호사분들이랑 실장님께 너무 감사했던게
제가 힘들어서 정신을 못차리고 짐도 못싸고 있었거든요. 근데 먼저 오셔서 제 짐을 하나하나 싸주셨던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사실 퇴원날까지 너무 힘들고 정신이 없어서 기억도 잘 안나거근요ㅠㅠㅠㅋㅋㅋㅋㅌ) 이런 사소한 배려가 너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약 처방도 받아서 집으로 갔어요.
넷째날(1/7)~1/9
제가 겁도 겁이지만 걱정이 정말 많아서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혼자 불안해하고 걱정하는게 정말!! 심해요.
병원에선 그렇게 불안해지면 바로 간호사님 불러서 이야기하면 신뢰감있게 답해주시고 위로도 해주시니 많이 걱정되고 불안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집에 와 의료진 없이 있으니까 불안해도 해결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기침은 계속 나오고 머리는 너무 아프고 속은 계속 울렁거려 헛구역질이 나왔어요.
너무 무서워서 원장님께도 연락드리고 실장님께도 연락드리는 일이 잦았습니다ㅠㅠ 너무 죄송스럽네요ㅠㅠ
잠도 앉아서 자거나 기대서 자야하니 불편해서 많이 깼어요.
여러모로 힘든 3일이 지나고 병원에 내원해서 소독하고 다시 집으로 갔습니다.
1/10~18
이때부터는 정말 살만해진다고 느꼈어요! 기침도 줄었고 죽같은것도 잘 먹었어요.
냉찜질을 온찜질로 바꿔줬고 호박즙도 꾸준히 마셔줬습니다.
전까진 얼굴이 너무 부어서 마스크를 껴도 얼굴이 삐져나왔는데 이때부터는 마스크 끼면 모를정도로 붓기가 슬슬 빠지고 있었고 산책도 자주 나가줬습니다!
웨이퍼 끼고있으면 침이 흘러서 불편했지만 산책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꾸준히 걸어주려고 노력했어요.
18일에는 실밥을 풀러 병원에 내원했는데
실밥.. 푸는거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났어요.. 염증이 조금 있다고 하셔서 약도 처방 받았어요.
그런데 제가 웨이퍼를 잘못 물고있었더라구요..
이렇게 계속 잘못 물면 입을 묶고 심하면 재수술까지 할 수 있다는 말에 너무 걱정되고 무서웠는데
웨이퍼 바르게 끼는 법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알려주셔서 다행히 알맞게 낄 수 있었어요.
1/24
웨이퍼 확인차 병원에 내원했는데
다행히 잘 끼고있다고 해주셨고 붓기도 많이 빠져서 예뻐졌다고 말씀 해주시더라구요ㅋㅋㅋㅋ
2/4~2/6
벌써 한달차가 됐어요.
후교정치료 받으러 가서 웨이퍼도 제거했습니다.
근데 입이 잘 안벌어져서 교정 진료는 못했어요ㅠㅠ
양악수술 하실 분은 입운동 정말 중요하니 꾸준히 하시길 바래요ㅠ
전 입 벌리면 너무 아프고 핀이 빠져버리면 어떡하지 너무 무서워서 입벌리는걸 피했거든요ㅠㅠ
그래도 어느정도의 입운동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전후 사진 보면서 원장님과 상담도 했는데
귀여워졌다고 말해주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제가 봐도 인상이 훨씬 좋아졌어요.
부어서 그런지 몰라두 뭔가 귀염상이 됐달까요..ㅎ
전후 사진 비교하니까 더더더ㅓ!! 만족스럽네요ㅎㅎ
현재
지금은 고무줄을 착용하고있고 이젠 말도 잘해요.
활동량도 늘어 알바도 하고 놀기도 잘 놀고있습니다!
붓기도 많이 빠져서 사람들이 부은줄도 몰랐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아직 빠질 붓기가 많이 남았지만
전 벌써부터 너무 만족해요.
항상 마스크를 끼거나 누가 내 옆모슾을 보는게 싫어 앞모슾만 보여주려 애썼는데 지금은 오히려 옆모습이 더 자신있을정도로ㅋㅋㅋㅋㅋ너무 만족합니다.
의료진분들이 계속 신경써주시지 않았더라면 그 불안한 시간을 잘 버텼을까싶어 너무 감사해요.
원장님도 깔끔담백하셔서 신뢰감을 가지고 임했어요. 자신감도 자신감이지만 한계가 있다는 것을 오히려 환자인 저희한테 솔직하게 설명해주시는 것을 보고 여기서 수술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