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홍보처럼 보일까봐 걱정돼서 병원관련얘기는 거의 안할게! 근데 여기가 아니라도 구강악안면외과나 대학병원에서 하는걸 추천... 성형외과에서 할 수술은 아닌거같아. 가능하면 교정과랑 연계 탄탄한 개인병원에서 했으면해.
1. 수술 직전 직후
대부분 그렇겠지만 선수술케이스는 아니었고, 6개월 교정 하다가 수술 진행했음. 수술 할 사람들은 선교정날짜 최소 6개월 잡고 시작해. 전신마취라서 혹시모르니까 일주일정도 술담배끊고 컨디션 조절했어! 살도 좀 찌웠음 ㅋㅋㅋㅋ
수술 한 직후는 전신마취 후유증이 정말 심했어... 정말 밤새 피토하다가 탈진함... 진통제 무통주사 위진정제 하나도 안듣더라. 몸도 약하고 체중도 저체중이라 더 그랬던거같아. 수술자체의 문제는 아니고ㅠㅠ 다들 컨디션관리 잘하고 수술들어가.
2. 통증
통증은 수술당일은 위에도 썼지만 전신마취 부작용으로 고생한거 말고는 없었다. 일주일정도 밤에 얼굴에 근육통 + 입안 얼얼함이 느껴져서 얕게 자기는 했어. 아무래도 뼈가 옮겨졌으니까 그에따라서 피부조직이 이동하면서 얼굴에 근육통이 온것같아. 어렸을때 무릎에 느껴지던 성장통이 얼굴에 온 느낌? 일주일정도 병원에서 준 근이완제랑 타이레놀 먹고자면 견딜만해.
3. 숨쉬기
다들 힘들다고 했는데 원래 안붓는편이라 그런가 생각보다는 견딜만했어. 양악인의 필수품이라는 휴대용가습기, 오트리빈 챙겼는데 여름이라 습해서 가습기는 필요없었고 (양악은 오히려 여름이 좋은것같아) 오트리빈도 3-4일 쓰고 말았어. 물론 수술당일은 코보다 입위주로 숨쉬었음
4. 붓기
일단 열흘까지는 진짜 이렇게까지 붓는다고? 싶게 부어. 말그대로 하마처럼 이마밑으로 미친듯이 부음...코도 완전부어 ㅋㅋㅋㅋ 근데 병원에서 나는 붓기가 엄청 없는편이라고 들었음 다들 붓는건 각오해. 2주~3주부터 확확 빠지더니 지금은 볼살 많은 일반인 같아.
5. 총평
생각보다 할만해. 겁이 많은편이라 수술대 누으면서 눈물흘렸고 (생각해보니 어이없음) 수술전에 수술망하는 악몽도 여러번 꿨는데, 이렇게 걱정한 시간이 아까워. 수술 당일은 정말 힘든데 이것도 전신마취 부작용 때문이지 수술 자체의
힘듦은 아니었고, 생각보다는 견딜만해. 삼일차 퇴원한 이후로는 산책이나 쇼핑도 다니고 꽤 잘지냈어. 당일만 고생하면 정말 괜찮아!
대학생이면 방학동안 완전 가능하고, 직장인이라면 본인 건강이 괜찮다는 전제 하에 2주정도 쉬면 어느정도 일상으로 복귀 가능할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