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은 꼭 치과쪽에서

평생 부정교합 때문에 밥 먹을 때도 입 가리고 먹고 콤플렉스여서 사람 만날 때 매번 자신감 없었는데 양악한 이후로 너무 행복..
양악은 얼굴 신경을 건드는 거라 잘하는 곳으로 가자 해서 턱관절전문으로 하는 치과쪽 계통으로 찾았고 성형외과는 눈도 들이지 않았는데 잘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 양악수술 가장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역시 대학병원이라 그런지 믿음도 가고 의료사고 나도 여러 과가 있으니 대처하기 좋은 것 같아요
교정과도 여기 있어서 같이 다녀요
수술 당일엔 정말 뛰어 내리고 싶을 정도로 아팠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괜찮아요
아직 얼굴 잔붓기가 남아있고 만지면 신경 간지러운 정도는 있는데 턱 들어간 거 생각하고 큰 수술인 거 감안하면 괜찮은 정도고 수술 끝나고도 병원에 간호사님들이 많이 계셔서 새벽에도 수액 넣어주시고 정말 고생 많으신데도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양악수술 하실 거면 성형외과 말고 꼭 안전하게 마취과 전문의도 계시고 다른 과 분들 계셔서 위험할 때 대처 가능하도록 대학병원에서 하세요 부작용도 덜 걱정되고 그러네요
그리고 처음하고 몇주는 정말 너무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 지나면 행복하니 하시는 분들 아파도 조금만 참으셔요ㅠㅠ 힘든 거 누구보다 압니다..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수술해도 먹고 싶으니 힘내시라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ㅠㅠ
다들 성공하시길 바랍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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