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수술한지 만 13일째구요~
엊그제 병원가서 실밥 뽑았어여
그때만해도 붓기가 많이 빠진 상태라서 붓기가 별로 없었어여
간호사 언니도 붓기 정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상태가 원래 얼굴형과 크게 다르진 않고
원래 얼굴형에서 각진게 없어지고 그냥 덜 사각스러우면서 둥그스름해진 정도였는데
의사샘이 원래 이 시기쯤이면 수술전이랑 비슷해질 때이구
앞으로 많이 갸름해질거라고 하셔서 기분 좋았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수술직전에 의사샘에게
' 저 각 하나도 남기지 마시구요, 안전한 한도내에서 팍팍 쳐주세요.
최대한 갸름해질수 있도록이요!~"
이렇게 말씀드렸거든요? ㅋㅋㅋ <예를 들어 저는 하지원같은 얼굴형 원츄함.
누구는 개턱스럽다고 싫다하지만,,,그렇다고 제가 하지원처럼 되길 기대하는건 아니구요 ㅋㅋ>
혹시 그게 통했는지
의사샘이 저 수술할때 최대한 갸름해질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
병원 다녀온 이후로도 계속 조금씩 더 갸름해지더니
지금 거울을 본 순간 확실하게 느낄수 있었어요.
정말 얼굴형 예전보다 나아진건 확실한거 같애요, 아직 크게 달라진건 물론 아니지만 ^^;
수술후부터 지금까지 그 동안 정말 시간날때마다 맨날 거울만 들여다보고 살았어여
어떤 순간은 갑자기 얼굴형이 이뻐진거 같고 변한거 같아서 갑자기 기분이 붕 ~뜨다가
또 어떤 순간에 보면 예전이랑 아직은 별차이 없는거 같아서 아쉬워하다가
<그래도 아직 얼마 안됐으니까 계속 더 기다리다 보면 이뻐지겠지,,하면서
스스로 위안을 많이 했었어요>
맨날 기분이 이랬다저랬다 왔다갔다 했었는데
지금 화장실에서 거울보면서 확실하게 느꼈어여
분명 정면효과가 보이기 시작하는거 같더라구요.
예전에는 머리를 뒤로 넘기면 각진게 도드라져 보여서
<남들은 그닥 신경 안 쓰는데 제가 예민하게 굴어서 그 모습이 넘 싫었어요 ㅡ.ㅡ>
도저히 머리를 뒤로 넘기지도 못하고 항상 머리를 앞으로만 내리면서 살아왔고
반묶음 머리는 시도조차 해본적도 없었는데
지금은.....지금은,,,,,,, ㅠㅠㅠㅠㅠㅠ
머리를 뒤로 다 넘겨도,,, 반묶음 머리를 해봐도,,, 전혀 각져보이지도 않고 걍 둥그스룸하니까
훨 보기 좋은거 같고 이제부턴 그렇게 놔두고 다녀도 될거 같애요 ㅠㅠㅠㅠㅠ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기분이 업되고 행복한지 ㅎㅎㅎㅎㅎㅎ
그렇다고 해서 아직 만족하는건 아니구
정말 만족스러울려면 지금 상태에서 양쪽 턱부분이 좀 더 갸름해져야해요
많이는 안 바라고 좀 더 갸름해지기만 한다면 만족스러워질거 같애요~~
저 아직 앞으로도 분명히 더 갸름해지겠죠?? 설마 여기서 다 완성된건 아니겠죠?
얼릉 시간이 후딱 흘러갔으면 좋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