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식이 다른 안면관련 수술중엔 가장 가벼운..; 수술이잖아요~ 근데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상담볼때 정말 많이 물어보고 하며 결국 해서 내일이면 2주차입니다
저는 이마는 원래 볼록해서, 앞광대 팔자 뺨...
그니깐 얼굴 중간 부분만 했어요
나이들면서 얼굴이 변하긴하나봐요..예전엔 좀 동그랗고 네모난 얼굴이었는데 이젠 좁고 긴 갸름한 얼굴이란 소리 들어요..;;; 귀밑턱은 각졌는데 앞턱은 작은편이구요..
일주일도 안되었는데 너무 부어요..얼굴이 이상해요~ 이런글 보면...;;;; 3-4일에 가장 많이 붓는다, 1주일정도 지나야 큰 붓기 빠진다 하는 후기 많이 읽고 해서
3-4일경 진짜 많이 부었을때도 그냥 그렇게 지나갔네요.
근데 제가 피부가 너무 얇고 약해서.. 앞광대-45도광대 부분이 진짜 너무 화끈거리고 붉어져서 고생좀 했어요.
아무래도 원래랑 다르게 뭘 막 넣어놨으니 살 트는거죠...ㅠ 마스크팩 자주하고 화장솜 적셔서 올려두고 하면서 3-5일을 견뎠죠.
허벅지 멍드는것도 걱정 엄청 했는데...제가 멍이 워낙에 잘드는 스타일이라서;; 손바닥에서 손가락부분빼고.. 딱 손바닥부분..그부분만큼 멍드는것 같아요~
통증은 딱! 런지나 스쿼트같이 허벅지 운동 많이하고 다음날 만큼 아파요~ 약간 익숙한 고통이라 이건뭐 얼굴 아픈것보다는 그냥 그랬어요
문제는 진짜 얼굴... 표정 짓기도 어렵고 만지기도 두렵고 만지면 이물감 쩔고 (정확히 이물질은 아니지만..)
근데 서서히 흡수가 되면서 부드러워지더라구요~
붓기가 전반적으로 붓다가-> 붓기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입주변이 두툼해져서 진짜 두꺼비 같아서 잠시 좌절했는데 이것도 많이 좋아졌어요~ 아 행복해..ㅎㅎ
제가 좌우대칭 민감한데... 이것도 다르게 빠질거란거 알고 있어서 릴렉스 하려고 하는데... 신경은 쓰이고 ㅋㅋ
입주변부분이 뭔가 한부분이 쏙- 들어가서 음영이 지는데... 이것도 저만 알아보는...남들에게는 설명해야 아는 그런것 같아서... 애써 태연해지려고 노력중이에요
지금은 약간 어색하지만 통통해보여서 좋아요 좀만 더 빠지면 최고고.... 더 빠지면 서운해서 어쩌지..생각이 벌써드네요..
2차 하기싫은데 ㅋㅋㅋㅋ
아.. 상담한곳중에 이벤트? 라서 매우 저렴한 곳 있었는데.. 홈페이지 설명이 어려워서 상담시 여쭤봤는데 기술적비밀이다 이러고 ㅋㅋㅋ 환자중에 자기가 받는 수술에대해 전부 이해를 해야만 안심하는 환자가 있다~ 이러면서 절 까다로운 환자 취급해서 속으로 많이 웃었어요 ㅋ 그럼 제가 의사말만 믿고 전혀 모르는 수술 받을순 없잖아요~ 그러다 부작용이나 나중에 마음에 안들면 누구탓하나요? 상담하면서 조율하고 마음정하고 하는거죠..
근데 더 가관인게 상담실장하시는분..... 저 ars 듣는줄 알았어요. 외워서 하는 멘트& 어감 작렬.... 그분이랑 말하면서 그병원 마음접었어요.. 거기서 하고나면 공장다녀온것같을까봐....;;;;
좀더 비싸도 맘 가는곳에서 했는데 집도 더 가깝고 다행이란 생각...ㅎ 결과도 뭐 나름? ㅎㅎ 좀더 기다려봐야죠.
암튼 다른수술에 비해 별거 아니라 생각할수도 있지만.. 왠지 젤 떨렸던 지방이식후기에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