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안면윤곽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주변에 누구 한사람있으면 그 사람이 한 데서 무조건 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봤는데요, 정말 제 주위에는 단 한명도 이 수술을 한 사람이 없어서 너무 막막했던 기억이 있어요.
병원을 직접 돌아다니라는 말씀 성예사 분들이 많이 해주셧는데요,
그 때 전 '전국의 성형외과를 다 돌아다닐 수도 없고, 어느정도 추려야 돌아다니지..'하고 한숨을 쉬었었는데요,
첨엔 정말 돌아다닐 병원들만 추리는 데도 너무 힘들었어요.
이니셜 추리하고 쪽지보내고,~ 열심히 했는데도 브로커가 너무 많아서 누가 진짜고 누가 가짠지 도무지 가려낼 수가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브로커 자체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진짜로 자신이 수술을 해보고 소개시켜주는 분들까지 다 한꺼번에 의심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 상황이 수술 준비생에게는 너무 힘들어질 수가 있다는 것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아, 그래서 제가 한가지 팁을 드리면 여기서 거론되는 여러 병원들 직접 돌아다니실 때 밀집지역이 있잖아요. 압구정이라든지, 청담동이라든지, 역삼동이라든지~ 그 밀집지역을 가실 때마다 사이사이에 상담예약 시간을 좀 넓게 잡아서 거론되지 않았던 그 병원 주변 병원들도 상담 받아보고 오시면 좋은 것 같아요.
전 여기서 전혀 거론되지 않는 병원을 지나던 길에 들어가봣는데 사람이 북적북적대서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거든요~그니깐 인터넷 상으로 거론되는 병원 말고도 입소문으로 오는 병원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병원들 상담 다니실 때 나중되면 헷갈리니깐 기준을 몇개 정해서 메모를 살짝살짝 해놓는게 좋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병원 시설, 의사의 꼼꼼함, 수술방법, 비용 등등이요~
병원 너무 많이 다니면 나중에 헷갈려서 선택이 더 어려워진다는 분도 계신데 저는 여기저기 병원을 많이 다니다보면 공부가 저절로 되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점점 상담 내공이 쌓여서 의사쌤이 어떤 걸 얼버무리시는지 어떤 걸 거짓말 하고 계신지 보다 주체적으로 수용할 수도 있게 되었구요.
의사쌤들 말도 어느정도 주체적으로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담 다녀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의사쌤들 말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거든요. 내 생명과 내가 열심히 모은 돈,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이 달린 수술인데 저는 의사쌤들 말에 이리저리 휘둘려서 결정하기엔 너무 억울했어요. 그래서 상담 내용에 대해 명칭같은거 저녁에 총정리로 찾아보고 공부도 했었어요.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수술준비하시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었던 말 네가지는
1. 인터넷에서 유명한 병원 외에도 상담다녀보세요. (상담 무조건 많이 다니세요.)
2. 의사쌤말 너무 다르니깐 공부해서 주체적으로 수용하셔야해요.
3. 수술 한 날 정말 너무 아파요. 각오 단단히 하셔야 되요.
4. 일주일 휴가 내고 할 수 있는 수술이 절대 아니에요.
*저한테 병원 정보 쪽지주셔도 답 못해드려요. 저도 6일밖에 안되어서 이게 수술이 제대로 된 건지 어떤 건지 몰라요. 병원 정보 쪽지 주시는 분들께는 아마 일년이나 지나야 답장 드릴 수 있을 거에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