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이 탈출을 꿈꾸며...아는 동생과 함께 같은날 나란히 아침 과 저녁에 수술을 했습니다.....
병원측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감동...스케줄 조절도 요즘 성수기라 힘들더라구요....
흑..~암튼 사람들이 좀 많은 날이라 그런지 전 8시정도에 수술했고~수술,끝나고 눈 뜨니 9시 10분이였어요..언제 끝났지?옹옹 암튼 눈뜨고 애써 일어나니...마취과 선생님이 뭐라고 막 설명하는데 물속에 들어간 사람들처럼 묽게...희 뿌옇게 보였고 뭐라고 저한테 얘길 해주시는데,,제 귀에는 암소리도 안들렸답니다 헤롱헤롱,,,이였지요 ㅋㅋㅋ 그리고 회복실에서 푸욱 쉬고~(당일날 퇴원하는 분들은 슈퍼맨인듯 ㅡ.ㅡ;;)
담날 병원에서 주는 죽 먹고 ~집에와서 3일은 시체였습니다....정말,3일까지는 수술왜 했찌?죽어죽어....였는데 ..4일부터는 수술 왜 진작,안했찌?좋아 죽어좋아 죽어 ,,,,ㅋ전 허벅지에서 뺸 지방으로 이마 턱에 넣었거든요~근데 허벅지가 따끔거리고 쑤실뿐, 턱은 정작 통증도 거의 없더라구요~목만 아플뿐............
이리 간단한걸,,사람 심리가 ,참..간사하게 짝이 없더군요.....ㅋㅋㅋ 전 ㅡ성형 사후관리는 거의 깡패수준으로 관리중입니다...
당근 먹어줘야할 , 호박즙은 시키지도 않고,죽만먹어도 쉬언찮을판에 .지금,요리하면서 밥먹지 않나....(물론 물말아서 거의 삼키지만 ㅋㅋ)
사각턱수술도 엄마한테 하루전날 말해서 (밥먹다 밥상 어퍼질뻔) 호적 팔 뻔했고..(지금은 안 죽었따며..ㅋ좋아하세요 ㅎㅎ)
부모님의 반대라,,저는 집 나가라며,저보고 정신병자라 했습니다..그래서 전 울면서 얘기했씁니다 사각을 안하면 난 정신병자 될거 같다고 이렇게 큰얼굴로 세상 사는게 얼마나 힘든건줄 아냐며.(부모님은 얼굴 작으십니다 ㅠㅠ)
그니까 사각으로 살아도 난 죽은목숨이니 수술받다 죽어도 어차피 죽는건 마찬가지 아니냐며...사각안하면 난 자살까지도 생각해봤다며..울부짖었습니다 그것도 밥먹다 숟가락 입에 물며...ㅠㅠ 그랬더니 아무말없이 담배를 무시던 아버님..그렇게 하고싶으면 해보라고,,,죽지만 말라고 .지금요?수술뒤 얼굴이 작아진거 신기해 하시며 동물원구경온듯 제 얼굴만 바라보시면 좋아하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