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째 되던 날 놀랐습니다..
붓기도 없고 너무 갸름한 내얼굴에 감탄했죠..
참을 만큼 아팠고..아니 안 아팠다 해야 겠네..
암튼 정말 수술 했나 싶고, 한 10일정도만 후기 올라오고 보통 안올리길래 차츰 안 아프고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하게 되어서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했죠..
그러나 8일째..갑자기 왼쪽턱에 손톱만한 멍이 들고 개구리턱처럼 볼록하게 목까지 붓고 기도까지 부은 느낌, 귀까지 멍멍해지고 편두통에 머리까지 땡땡해지는 느낌..뭐라 설명하기 힘든..목위가 전부 터져나갈껏 같은 느낌...그 편두통걸리면 양 눈옆에 살 있잖아요..거기 하루종일 누르고 있었어요..암튼 갑작스런 멍에 병원에 갔습니다..의사샘왈 '염증 전혀없고, 깔끔하고 라인 이쁘고..붓기만 빠지면 돼요..멍은 나아가는 과정이라 생기는 거니까 목으로 차차 내려올꺼에요..아주 좋아요..밥잘먹고요^^'하면서 웃기만 하심...원래 모든 환자한테 저런걸꺼야 라고 생각이듬..늘 그러셔서..이젠 안 믿기로 해
씀..
그리고 어제 9일째...목에 살짝 멍자욱이 어림..아주 살짝..하루더 지켜봐야 밑으로 내려갈찌 알것같음...어제와 마찬가지로 멍과 붓기..목구멍아픔..머리가 터져나갈것같은 증상 마찬가지..내가 왜 멀쩡한 얼굴에 이런 짓을...후회가 밀려옴...편두통한번 모르고 살았는데 타이레놀하루종일 먹음....힘들어요..밥먹기도..익히들어 알겠지만..입안상처에 다 낍니다...틀니낀 사람 기분알겠어요..씹지 못하고 거의 다 삼킵니다...끼는게 더 기분나빠서...
그리고 지금 12시넘었으니까 10일째...방금 먹은 타이레놀 때문에 살것 같음...정말 시간이 약일까? 이얼굴이 평생간다면..하는 바보 같은 생각만 드네요...그리고 알았습니다..왜 10일여 지나면 글들이 줄어드는지...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통속에 기다림밖에는 방법이 없고 그 고통도 사람들이 늘 말하던 것이어서 에요...
턱이 내턱이 아닌것같고...얼굴형도 이상하고..붓기때문에요..자괴감도 심해지고...사람들이 쳐다보면 괜스레 피하게 되고....아마..힘들어서 지쳐서..그런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