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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FACE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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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후기]

턱광대- 쉽게 생각하지마세요!

joe 2008-02-02 (토) 12:06 16년전 4451
https://sungyesa.com/new/d04/80067


안녕하세요, 전 1월 31일날 턱과 광대를 수술하고
지금 ㅜㅜ 폐인모드로 원룸에 있습니다.
전 원래 집이 경기도인데, 윤곽수술은 아무래도 서울에서해야할 것 같아서, 서울 여러 병원 돌아다니며 상담받고, 어떤 병원에서는 예약했다가 취소하고 딴데서 하는! 해프닝까지 벌이며, 1월 31일 수술했어요,. 집에다가는 어디 간다 식으로 말해놓구서 강남으로 올라왔답니다.
한달동안 빌리는 원룸텔 같은거 빌려서요 (한달 50~60만원) 그런데,,,, 지금 수술2일지난 지금 제가 정말 절실히 느끼는건요,,, 요새 성형사례가 많이 나와서인지 사람들이 수술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ㅜㅜ 절대
쉽지 않습니다! 저도 솔직히 성형외과 설명만 읽어보면
전신마취 (푹자고) 일어나 한 일주일 얼굴 조심해주고
붓기빠지면 땡! 이렇게 생각했는데요,.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일단 전신마취 후유증이 장난아니예요,.
전날밤부터 아무것도 못 먹는데, 저는 그 아무것도 못 먹은 상태에서도 토나올 만큼 구역질이 심했습니다.
그냥 위산?? 이라고 하나요? 그것만 나올정도로요.
그리고 정말정말 어지럽고요,,, 턱하고나선 입을 제대로 못 벌리는 상태에서 침이랑 가래가 계속 고여서
계속 뱉어주다보니 목이 많이 상합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날 낮까지는 침을 뱉으면 피랑
핏덩이가 계속 나오더라구요 ㅜㅜ
그리고, 턱이랑 광대 같이하면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아주는데요,,,, 정말 괴물형상입니다.
눈 절반정도 보이고 코도 숨쉴만큼 뚫어놓고
입술도 입 벌릴정도 뚫어놓고 나머지 얼굴은 다 붕대로
칭칭 감습니다. 입술이 중간에 쏠려서 아랫입술이
소세지처럼 팅팅 부었어요 ㅜㅜ
모자랑 마스크로 가려도 정말,,, 괴물같아요
저는 병원에서 숙소까지 200미터~300미터거리인데
택시타고 왔습니다. 모자랑 마스크로 완전 가렸는데도
정말 추합니다... 제 인생에서 이렇게 추한 얼굴은 처음
보네요. 으휴... 좀 두서없이 썼네요.
좀 정리를 해서 시간순서대로 써볼게요.

첫째날, 전 전날부터 물도 마시지않고 와서
오후 점심시간정도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전에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심전도 등등 검사는 마친
상태였구요, 수술전에 항생제 주사 등 주사 더 맞았습니다. 제 팔은 여기저기 전쟁터같음 ㅜㅜ
그러고 수술.... 팔에 마취약넣는데 마취약이 혈관을
타는 불쾌한 기분이 팍팍 느껴지더라구요.
"으~ 기분나빠: 하는 순간, 정신을 잃고 일어나니
병실이었습니다. 얼굴이 욱씬욱씬 아픈건 둘째고
입의 피통과 입안의 끝없는 핏덩이가 절 괴롭혔어요,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전신마취 후유증으로 속이
울렁거려 먹은 것도 없는데 헛구역질이 계속 났고
1분간격으로 입속 침과 가래- 뱉어보면 피!를 계속
뱉었습니다. 밤이 되도 어지럽기만 하고 ...
잠자는게 두려울 정도였습니다. 내가 자다가,
입안에 핏덩이가래가 목구멍을 막아서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면 어쩌지? 하고 정말, 진지하게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잠을 잘래야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ㅜ
전신마취 후유증이 저만 센가요? 정말 머리가 너무
어지럽고 속이 메스껍더라구요. 항생제때문에
속이 메스꺼운 것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시간이 가기만을 기도하며 다음날 2월 1일.
피통을 뽑고. (아파서 눈물이 났어요)
괴물같은 얼굴로 퇴원,.,. 솔직히 그냥 붓기정도는
마스크랑 모자로 가려지잖아요ㅣ 근데 이건 무슨 엄청 큰 탈 쓴것처럼 얼굴 정수리부터 턱끝까지 붕대로
뒤덮어놔서 마스크랑 모자로 필사적으로 가려도
너무너무 징그럽더라구요,,,, 솔직히 제 얼굴이 원래
사각턱이거나 광대가 돌출되었다거나 한 얼굴이
아니라,, 단지 얼굴이 조금이라도 더 작아지고 싶다는 욕심에 한 거기에 저 자신이 정말 .. 외모만 중시하는 된장녀같이 느껴져서, 아 지금 벌받는구나 ㅜㅜ 이런 기분까지 들었답니다,. 어떻게 이 꼴로 퇴원하냐고, 붕대풀때까지 병원에 입원시켜야하는거 아니냐고 막 병원 간호사한테 괜히 소리치기도 하구요, 그래봤자 말을 잘 못해
잘 못알아들었겠지만요. 그리고 원룸텔로 와서 누가볼까 무서워 얼른 방안에 들어와 배고파서 뭘 먹으려고 했는데... 이런, 전날 미리 4일치 식량 사다놨거든요,.
쥬스위주로,... 호박죽 차가운거 안 데워먹어도 된다기에 먹어보니 정말 맛없음 ㅜㅜ 편의점에서 파는 거 있잖아요. 쁘띠젤 2개와 우유, 불가리스, 샐러드 음료로 일단 연명하고 그냥 계속 티비나 봤어요.
근데 살짝 고개를 숙여서인지, 티비보다 웃어서인지
어제는 몰랐는데 얼굴이 오늘은 찌릿찌릿 아픕니다.
이렇게 아프고 추한 짓 해가며 수술했는데
잘 안되면 어쩌나? ㅜㅜ 웃어서 광대 (전 고정안했거든요) 쳐진거 아닌가 막막 걱정도 되고요,.
오늘로써 수술후 2일째네요. 정말 어젯밤도
고통속에 보냈어요. 제가 수술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게 후회가 되네요/ 지금 얼굴이 감전된 것처럼 찌릿찌릿하네요. 수술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제 글읽고
심사숙고 하시길 바래요. 그냥 허영때문에 하는 건 아닌가 하구요.... 요새는 하도 성형하는 추세라서
사각턱이나 심한 광대 아니라도 의사들이 다 말리지않는 추세인 듯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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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눈코턱9월에함 2008-02-02 (토) 18:11 1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4/80075
헉 저도 31일 하구 지금 붓기가 너무 심해서 고생하고 있어요
그래도 저는 집에다쳤다구해서 엄마가 음식 갈아서 다해주시고
하는데 혼자진짜 힘드시겠어요
구역질까지 나고 암것도 못먹다니 진짜 힘드시겠네요
저는 지금 붓기때매 눈앞이 안보이거든요 입술이며 눈이며 온통새까맣게
피멍들고 겨우 실눈뜨고 컴터앞에 앉아봤는데
저도 안그래도 이렇게 후기남길라고 했는데 저랑 똑같은 생각의 글을!
누워서도 못자고 앉아서 뜬잠자며 피가래 뱉어내구 목부어서
침삼키기도 힘들어요 ㅠㅠ 오늘부터 온찜질 하니까 좀 나아졌지만
붓기?멍? 이런게 힘든게 아니에요 진짜 얼굴도 넘 아프고
뒷목 앞목까지 퉁퉁붓고 너무 아파서 얼굴을 가누기가 힘드네요
전 수술도 빨리끈나고 출혈도 없었는데도 그리고밤에 라면 먹어도
절대 안붓는스탈인데도 말이죠 단 수술날 생리가 터져서
이렇게 붓는가바요. 암튼 님 진짜 혼자 너무 힘드시겠어요
잘챙겨먹어야해요 죽집에 저나해서 갈아달라고 하면 갈아주거든요!?
돈더주고 배달시켜서 죽도 드시고 음료수도 드시고 물도 따뜻하게
해서 드세요 엄마가 간호해줘도 저도 이정돈데 진짜 님 힘드시겠어요 ㅠㅠ
엽기토끼 2008-02-02 (토) 18:46 1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4/80074
에긍,, 님!! 힘내세요~ 저도 턱,광대 하려고 하는데,, 님 글 보니까 다시 고민하게 되네요,, 힘드신만큼 결과는 정말 좋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공 정보줌 주세요~
예뻐지쟈 2008-02-03 (일) 11:44 1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4/80073
힘내세요 전 12일짼데요. 지금 못 먹는거 없이 잘 먹고 턱도 잘 벌어져서 양치도 잘해요..5일부터는 잘 먹었던 것 같네요 기억으로^^; 근데 붓기가 많아서인지 아직 갸름한 느낌은 별로 없는것같아요. 아직 누굴 만나보질않아서 객관적인건 모르겠고, 제가 매일 체크하는데 잘 모르겠..^^; 시간이 약이라는 말 믿고 저도 기다리는 중이에요.
비가 2008-02-03 (일) 22:17 1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4/80072
이궁 힘내세용~
시간이 지나면 쫌 좋아지겠지요 ^^
이뻐지고 시퍼,,, 2008-02-04 (월) 08:18 1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4/80071
저도 정보좀 주세여...
천사쏴 2008-02-05 (화) 16:22 1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4/80070
위엣분 증말 대단하시당~다쳤다고 했다니...속은 어머니...참...가슴 아푸네요.ㅋ 아이디어 넘 좋으세요.^^;
아이러뷰우우우우 2008-02-10 (일) 13:19 1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4/80069
이뻐지면 다 잊을 고통.
white12686… 2008-02-16 (토) 13:27 16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4/80068

진짜 힘드시겠어요...
사람들이 님 글 보고 많이 느끼실거 같아요~
정말로 필요한 사람들이 성형 받으셔야죠
루읭잉 2024-03-15 (금) 00:16 8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d04/269986
* 비밀글 입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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